日언론 "한국 기업, 메타버스 단말기 두각…LG와 삼성이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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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단말기 개발로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일본 경제신문이 자체 조사한 관련 특허 건수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장조사업체 사이버창연(創研)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위 20개 기업의 특허 수는 총 7760개였고 이중 기업의 국적별로는 미국이 57%, 한국이 19%, 중국이 12%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8%에 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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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메타버스 단말기 개발로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일본 경제신문이 자체 조사한 관련 특허 건수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메타버스 단말기는 스마트폰의 다음 유력 전자기기가 될 것이며 2026년에 세계 시장은 10조엔(약 96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시장조사업체 사이버창연(創研)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위 20개 기업의 특허 수는 총 7760개였고 이중 기업의 국적별로는 미국이 57%, 한국이 19%, 중국이 12%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8%에 그쳤다고 전했다.
신문은 2016년 이후에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출원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의 관련 특허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가상공간 표시와 통신기술, 센서 등 약 20개 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업별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LG전자는 2010~2015년 조사에선 11위였다가 순위가 껑충 뛰었다.
신문은 "한국 업체들은 디스플레이 배색과 반도체 등에 강점을 갖는다"면서 "VR 단말기 등 완제품이 아닌 핵심 디바이스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업체의 경우엔 2010~2015년에는 20위 안에 들지 못했던 화웨이가 4위에 올랐다. 미국 업체는 10위 안에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6개 업체가 들었다. 일본 기업은 6위의 소니가 유일했다.
메타버스는 인터넷상의 가상 공간에서 개인이 스스로의 분신(아바타)을 조종해 다른 사람과 교류하거나 이벤트에 참가하도록 한다.
신문은 "스마트폰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지만, 현장감을 높이려면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안경형 전용 단말기가 중요해진다"며 "신기종을 미국 메타가 10월에 발매하는 등 각사가 개발에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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