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국 기업, 메타버스 단말기 두각…LG와 삼성이 1,2위"

김민수 기자 2022. 11. 27. 1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타버스 단말기 개발로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일본 경제신문이 자체 조사한 관련 특허 건수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장조사업체 사이버창연(創研)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위 20개 기업의 특허 수는 총 7760개였고 이중 기업의 국적별로는 미국이 57%, 한국이 19%, 중국이 12%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8%에 그쳤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서 관람객들이 메타버스 체험을 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테크쇼는 대한민국 첨단ICT 기술과 융합된 'K-콘텐츠테크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최초의 융복합 전시회다. 2022.11.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메타버스 단말기 개발로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일본 경제신문이 자체 조사한 관련 특허 건수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메타버스 단말기는 스마트폰의 다음 유력 전자기기가 될 것이며 2026년에 세계 시장은 10조엔(약 96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시장조사업체 사이버창연(創研)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위 20개 기업의 특허 수는 총 7760개였고 이중 기업의 국적별로는 미국이 57%, 한국이 19%, 중국이 12%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8%에 그쳤다고 전했다.

신문은 2016년 이후에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출원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의 관련 특허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가상공간 표시와 통신기술, 센서 등 약 20개 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업별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LG전자는 2010~2015년 조사에선 11위였다가 순위가 껑충 뛰었다.

신문은 "한국 업체들은 디스플레이 배색과 반도체 등에 강점을 갖는다"면서 "VR 단말기 등 완제품이 아닌 핵심 디바이스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업체의 경우엔 2010~2015년에는 20위 안에 들지 못했던 화웨이가 4위에 올랐다. 미국 업체는 10위 안에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6개 업체가 들었다. 일본 기업은 6위의 소니가 유일했다.

메타버스는 인터넷상의 가상 공간에서 개인이 스스로의 분신(아바타)을 조종해 다른 사람과 교류하거나 이벤트에 참가하도록 한다.

신문은 "스마트폰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지만, 현장감을 높이려면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안경형 전용 단말기가 중요해진다"며 "신기종을 미국 메타가 10월에 발매하는 등 각사가 개발에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allday3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