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류 덜먹고 지방 더 먹고…'저탄고지'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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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너지 섭취량은 7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의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은 1천859㎉로, 남자가 2천129㎉, 여자가 1천576㎉입니다.
이 같은 변화 속에 에너지 섭취량이 필요 추정량의 75% 미만이면서, 칼슘, 철, 비타민A, 리보플라빈의 섭취량이 모두 평균 필요량에 못 미치는 '영양 섭취 부족자'의 비율은 2012년 11.9%에서 지난해 16.6%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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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한국인은 탄수화물은 덜 먹고 지방은 더 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에너지 섭취량은 7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의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은 1천859㎉로, 남자가 2천129㎉, 여자가 1천576㎉입니다.
2015년 이후 7년째 감소한 수치입니다.
에너지 구성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섭취한 에너지 중 탄수화물로 얻는 열량의 비율은 2012년 64.9%에서 2021년 59.4%로 줄었습니다.
반면 지방으로 얻는 열량의 비율은 같은 기간 20.4%에서 24.6%로 늘었습니다.
단백질 섭취량은 남자의 경우 16.4%, 여자는 15.5%로, 10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에너지의 영양소별 적정 비율은 탄수화물 55∼65%, 단백질 7∼20%, 지방 15∼30%입니다.
지난 10년 사이 나타난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변화는 전반적인 식습관의 변화로 쌀 등 곡류의 의존도가 점점 낮아지고 육류 등의 섭취는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곡류와 더불어 채소와 과일 섭취량도 10년 사이 각각 38.7g(283.9g→245.2g), 56.3g(172.3g→116.0g) 줄었습니다.
이 같은 변화 속에 에너지 섭취량이 필요 추정량의 75% 미만이면서, 칼슘, 철, 비타민A, 리보플라빈의 섭취량이 모두 평균 필요량에 못 미치는 '영양 섭취 부족자'의 비율은 2012년 11.9%에서 지난해 16.6%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2020년 20.7%에서 2021년 19.9%로 그 비율이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5명 중 1명꼴로 영양 섭취가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만 1세 이상 국민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통계조사로, 식품 섭취량 조사는 조사 전날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을 기억해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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