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할인’ 광역서울상품권 1000억원어치, 12월6일 풀린다…출생년도 홀짝으로 나눠 구매

이성희 기자 2022. 11.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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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엔 ‘10% 할인’ 종로·중·성동·광진·성북 상품권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광역서울사랑상품권(광역상품권)’이 다음달 6일 발행된다.

서울시는 광역상품권 1000억원 규모를 다음달 6일 오전 10시부터 7%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역상품권은 그간 자치구별로 발행해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했던 상품권과는 달리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쓸 수 있다.

광역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를 포함한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 등 5개 애플리케이션에서 1인당 월 4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액은 1인 100만원까지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시에는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는 보유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가능하다.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출생년도(주민등록번호 둘째자리)에 따라 ‘홀수’는 발행 당일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2시~오후 6시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발행금액은 오전·오후 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이다. 오후 6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홀·짝수에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 7월 광역상품권을 750억원 규모로 발행했는데, 발행 1시간여 만에 완판됐다. 이번 발행은 시민들의 추가 발행 요청에 따른 것으로 발행 규모도 기존보다 늘렸다.

이와 별도로 종로·중·성동·광진·성북구 ‘서울사랑상품권(서울상품권)’을 총 358억원 규모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발행한다. 할인율은 10%다.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70만원, 총 2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지난해까지 이용했던 24개 서울상품권 결제앱 내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앱으로 이용자가 직접 이관(통합)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자치구 발행 서울상품권, 유통기간 만료 자치구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전용 힘콕상품권이다.

잔액 이관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서울페이플러스앱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후 기존 사용 앱 중 하나를 실행해 ‘이관하기’ 메뉴를 누르면 된다. 잔액이 한 번에 서울페이플러스앱 등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이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지역 제한 없이 서울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상품권 발행이 골목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가계지출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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