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정성 함께 버무려요" 온기 가득 '김장 나눔'

김경인 2022. 11. 27. 10: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일부 중단됐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물가 속에 나눔의 의미가 더 커졌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몇차례 오가자 배춧속이 빨간 양념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10가지가 넘는 재료가 골고루 버무려진 김치,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정영금 / 자원봉사자>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이웃돕기도 한다고 하니까 좋은 일이잖아요. 그래서 더욱 좋았습니다."

처음 김장을 해본다는 남성 봉사자, 서툰 솜씨지만 표정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김치 명인들의 노하우를 어깨 너머로 익히다 보니 어느새 능숙한 솜씨를 자랑합니다.

<곽은주 / 광주세계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 "맛있게 하려면 양념을 많이 바르는 것보다 골고루 발라주는 게 중요합니다."

광주 빛고을 사랑 나눔 김장 대전이 대면 행사로 열린 건 3년 만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는 줄잡아 3톤이 넘습니다.

<주대식 / 자원봉사자> "연말에 따뜻한 곳에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요, 이런 봉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습니다."

부산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해 1만6천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만들어 포장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백승주 / 자원봉사자> "정성과 손길을 담아서 맛있게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부족하시더라도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겨울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높은 물가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나야 할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치는 든든한 겨울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김장 #나눔 #김치 #봉사 #정성 #자원봉사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