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집권’ 적도기니 대통령, 6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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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기 집권자인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이 대선에서 6선에 성공했다.
27일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적도기니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선거결과 발표에서 오비앙 대통령이 94.9%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치러진 대선에서 오비앙 후보는 강력한 여당인 적도기니민주당(PDGE) 등 15개 정당 연합체의 지지를 받은 반면, 야당 후보 2명은 존재감이 거의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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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기 집권자인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이 대선에서 6선에 성공했다.
27일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적도기니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선거결과 발표에서 오비앙 대통령이 94.9%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98%다.
80세인 오비앙 대통령은 43년 이상 집권했으며, 이번 재선으로 7년 임기를 다시 보장받았다. 군주를 제외하고 살아있는 국가수반 중 가장 오랜 재임 기간을 자랑한다.
지난 20일 치러진 대선에서 오비앙 후보는 강력한 여당인 적도기니민주당(PDGE) 등 15개 정당 연합체의 지지를 받은 반면, 야당 후보 2명은 존재감이 거의 미미했다.
오비앙 대통령은 1979년 8월 쿠데타를 일으켜 초대 대통령인 삼촌 프란시스코 응게마를 처형시키고 권력을 잡았다. 그는 반체제 인사를 억압하고, 자신을 겨냥한 일련의 쿠데타 시도에도 살아남으면서 독재 권력을 계속 유지했다.
서아프리카 적도기니는 1990년대 중반 오프쇼어 유전이 발견됨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으로는 아프리카 3번째 부자로 올라섰다. 하지만 실제로 부는 오비앙 대통령 가족을 비롯한 소수에 집중돼 있다. 140만 국민 5분의 4가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고 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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