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 꼽은 '대학 40년' 주요뉴스 1위 "박종철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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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이 우리나라 대학가 40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로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꼽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설립 40주년을 맞아 '뉴스로 본 대학 40년'이라는 주제로 대학 정책 등과 관련된 10대 뉴스와 각 정부별 5대 뉴스를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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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대학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이 우리나라 대학가 40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로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꼽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설립 40주년을 맞아 '뉴스로 본 대학 40년'이라는 주제로 대학 정책 등과 관련된 10대 뉴스와 각 정부별 5대 뉴스를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이번 주요뉴스는 10월 31일∼11월 7일 전국대학교 총장, 교수, 직원, 학생, 교육부 공무원 등 대학가 구성원 2천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8개 정부 통합 주요뉴스 1위로는 서울대생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년 1월 14일)이 꼽혔다.
6·29 민주화 선언(5공화국), 코로나19에 따른 대학가 원격교육(문재인 정부), 본고사 부활과 3불 정책(문민정부), 대학기본역량진단(문재인 정부), 강사법(문재인 정부) 등의 이슈가 뒤를 이었다.
정부별로는 ▲ 5공화국 - 6·29 민주화 선언 ▲ 6공화국 - 총장직선제 실시 ▲ 문민정부 - 본고사 부활과 3불 정책 실시 ▲ 국민의 정부 - 대학별 입학전형 다양화·특성화 ▲ 참여정부 - 대학 통폐합, 학생정원 감축 등 대학구조개혁 방안 발표 ▲ MB정부 -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출범 ▲ 박근혜 정부 - 이화여대 정유라 특혜 ▲ 문재인 정부 - 원격교육 시대 개막 등이 1위 뉴스로 꼽혔다.
대교협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대학 40년을 뒤돌아보고, 우리 대학의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대교협은 이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뉴스로 본 한국대학 40년' 자료집을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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