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샌프란 경찰 "극한 상황에서 '킬러 로봇' 사용하게 해달라"

김성화 에디터 2022. 11.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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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위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살상 로봇'의 사용을 허가해달라고 시 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최근 미국 IT 매체 엔가젯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시민과 경찰의 생명이 극도록 위협받는 상황에서 로봇을 통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시 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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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위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살상 로봇'의 사용을 허가해달라고 시 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미국에 등장한 살상 무기 탑재 로봇 개.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사진=소드인터내셔널)


최근 미국 IT 매체 엔가젯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시민과 경찰의 생명이 극도록 위협받는 상황에서 로봇을 통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시 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에는 총 17대의 원격 조종 로봇이 있는데, 현재는 12대만 운영 중입니다.

대개 폭탄 감지 및 해제, 위험 물질 처리 등 위험한 분야에 국한돼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범죄자 체포, 긴급 상황 등에도 로봇을 투입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다는 것이 이번 제안의 핵심입니다.

로봇에 폭발물을 탑재한다면 살상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시 위원회에 낸 청원에서 "공공 복지, 안전,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경찰이 지닌 로봇의 책임 있는 사용 보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텍사스주 댈러스 경찰국은 5명의 경찰관을 포함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력사건 용의자를 검거하면서 로봇을 무력 사용해 용의자를 사살한 바 있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경찰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입장이었지만, 미국 내에서는 로봇 무력 사용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시 위원회의 규정소위에서 승인됐으며, 곧 전체 위원회에서 심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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