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황금 세대' 마지막 WC…더 브라위너 "우린 늙었어, 좋은 성적 어려워"

2022. 11. 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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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1, 맨체스터 시티)는 벨기에가 러시아 월드컵 때처럼 성적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벨기에 황금 세대가 핵심으로 뛰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티보 쿠르투아(30, 레알 마드리드), 얀 베르통언(35, 안더레흐트), 토비 알데르베이럴드(33, 로열 앤트워프), 악셀 비첼(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더 브라위너, 야닉 카라스코(29, 아틀레티코), 토르강 아자르(2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에당 아자르(31, 레알), 로멜루 루카쿠(29, 인터 밀란), 미키 바추아이(29, 페네르바체), 드리스 메르텐스(35, 갈라타사라이) 등 대부분의 선수가 30대다.

벨기에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황금세대와 함께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3승으로 16강에 오른 벨기에는 16강에서 일본에 0-2로 밀리다가 3-2로 대역전을 만들었다. 8강에서는 브라질을 2-1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프랑스에 패했지만, 3·4위전에서 잉글랜드를 2-0으로 제압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1986 멕시코 월드컵 4위였다.

황금 세대가 치르는 마지막 월드컵이지만, 더 브라위너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기회는 2018년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좋은 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늙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몇몇 핵심 선수를 잃었다. 우리는 몇몇 좋은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2018년 때 다른 선수들이 했던 수준에 못 미친다. 나는 우리가 우승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라며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8년 전과 비교했을 때 차이를 느낀다. 더 많은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F조에 속해있는 벨기에는 캐나다와의 1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벨기에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모로코와 2라운드를 치른다. 이어 12월 2일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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