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된 조국 책 ‘4050중년’에 읽혔다[위클리 핫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50세대 중년 독자들을 움직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새롭게 출간한 '조국의 법고전 산책'(오마이북)이다.
27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1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조국의 법고전 산책'은 지난주보다 10계단 오르며 2위에 올랐다.
'조국의 법고전 산책'은 오마이뉴스와 오마이스쿨 주최로 진행한 '조국의 법고전 읽기' 강의를 정리한 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보·예스24, 11월4주 종합 2위 올라
“죽음 같은 고통 견디며 집필” 소회
27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11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조국의 법고전 산책’은 지난주보다 10계단 오르며 2위에 올랐다.
책은 40대 이상 독자에게 주목받았다. 구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 구매 독자의 39.0%를 차지하며 이 책을 가장 많이 샀고, 40대(28.6%), 60대 이상(19.9%)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 독자 비중은 9.4%, 20대 2.9%, 10대 0.2%로, 연령이 낮을수록 구매 비중은 현격히 줄어들었다. 교보문고는 “저자의 팬덤에 따라 애독자층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스24 11월 4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 책은 출간 직후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오른 뒤 이후 11월 3주와 4주 연속 2위를 유지하는 흐름이다. 구매자 비중을 보면 50대 이상이 59.6%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40대가 31.7%, 50대가 44.00%로 높은 구매 비율을 보였다.
예스24 관계자는 “고전의 숨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돌아보게 한다”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을 강의 형식으로 구성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나와 “죽음 같은 고통을 견디며 목에 칼을 찬 채 책을 썼다”면서도 “법 고전 저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고 자신의 책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2019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비운이 계속되고 있지만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믿으며 견딘다”며 “재판을 받는다는 그 자체가 하나의 고통이고 사회적 형벌이라고 생각하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웨일스 꺾은 이란 대표팀, “귀국 후 사형 당할 수도” 보도…왜?
- 로또 1043회 1등 17명, 14억원씩...자동 '명당'은?
- 빈살만의 롤스로이스 선물?...사우디 감독 "아직 한 경기밖에 못 이겨"
- 김민재, 이틀 연속 팀 훈련 불참...큰 부상 아니라는데 정말?
- 처음으로 산 복권이 1등…5억 당첨된 여성 "너무 행복하다"
- 김정은 '진짜 딸' 나타나자 사라진 소녀
- 10대 형제 사망·부모는 뇌사...유서 추정 메모에 안타까운 흔적
- "도대체 몇 번 째야?"…맥도날드, 이번엔 햄버거서 '나무가시' 나왔다
- 삼성전자 주식 19조원 풀린다?…'삼성생명법' 뭐길래
- [누구차] '슈퍼카 마니아' 베컴이 최근 타는 애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