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교향곡 전곡 연주 틸레만 "한국 관객들도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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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오케스트라와 브람스 전곡을 작업해 본 적은 있지만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는 처음이에요.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기분입니다."
독일 명문 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28일(롯데콘서트홀)과 30일(예술의전당)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틸레만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28일 1·2번을, 30일 3·4번을 들려준다.
브람스 교향곡 전곡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대표 레퍼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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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험 떠나는 기분…브람스 교향곡, 완벽한 소리로 빚어져"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다른 오케스트라와 브람스 전곡을 작업해 본 적은 있지만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는 처음이에요.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기분입니다."
독일 명문 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28일(롯데콘서트홀)과 30일(예술의전당)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을 지휘하는 크리스티안 틸레만(63)은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한국에 함께 가는 것이 무척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1570년 궁정악단으로 창단돼 지난 452년간 멘델스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푸르트벵글러, 카라얀 등 클래식 음악사의 핵심 인물들이 이끌어 온 유서 깊은 악단이다.
애당초 이번 내한 공연은 30년간 이 악단을 이끌어온 다니엘 바렌보임(80)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렌보임이 지난달 건강 문제로 지휘를 당분간 중단함에 따라 틸레만이 내한하게 됐다.
틸레만은 뮌헨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거쳐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틸레만은 "정말로 운이 좋게도 공연이 없는 일정이었기에 합류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의 내한은 2019년 11월 빈 필하모닉과의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선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만날 수 있다. 틸레만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28일 1·2번을, 30일 3·4번을 들려준다.
틸레만은 "브람스 4개의 교향곡을 한꺼번에 연주하는 투어 자체가 매우 귀한 기회"라며 "브람스가 4개의 교향곡밖에 작곡하지 않았지만, 작품 모두가 완벽한 소리로 훌륭하게 빚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브람스 교향곡 전곡은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대표 레퍼토리다.
"브람스가 베토벤을 향한 존경심이 가득했다는 건 브람스의 교향곡을 들으면 느낄 수 있어요. 한국 관객들에게도 브람스 교향곡 하나하나를 연이어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입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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