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눈치보기' 혼조 양상…최대가 2490선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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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접어드는 이번 주(11월 28일~12월 2일)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증권가는 이번 주 증시가 호재와 악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면서 '눈치게임'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을 뺀 글로벌 소비경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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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전까진 눈치보기 장세"
12월에 접어드는 이번 주(11월 28일~12월 2일)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뺀 대부분 선진국들의 소비경기 전망이 부진한 데다 우리 증시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대한 부담도 큰 상황이다. 다만 1조8000억원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 가동으로 크레딧 리스크(신용위험) 완화가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62포인트(0.27%) 내린 2437.86에 장을 끝냈다. 지수는 지난 5거래일 동안 사흘 내리고 이틀 올랐다. 이 기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3883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96억원, 1509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64포인트(0.22%) 오른 733.56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4억원, 888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 홀로 289억원 순매도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97포인트(0.45%) 오른 3만4347.03으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03%) 밀린 4026.12로, 나스닥지수는 58.96포인트(0.52%) 내린 1만122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은 추수감사절로 휴장했고 이날도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증권가는 이번 주 증시가 호재와 악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면서 '눈치게임'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주식시장 최대 이슈인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선 경로 변경이 확인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지난 23일 미국 중앙은행(Fed)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당시 공개된 의사록은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러 위원들이 최종 금리 상향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Fed의 금리인상 경로 전망이 뚜렷하게 바뀌는 모습은 아니었다.
한편 전미소매협회(NRF)는 미국의 11~12월 연휴 소매매출액이 작년보다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4.9%의 증가율과 비교하면 견고한 수치다. 다만 미국을 뺀 글로벌 소비경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영국과 호주, 프랑스, 독일 등 9개국 대상 조사에서 올해 소비자들이 작년보다 더 많이 지출할 계획이 있는 곳은 미국뿐이라고 밝혔다.
단 긍정적인 재료도 있다. 지난 24일 1조8000억원 규모 부동산 PF ABCP 매입프로그램이 가동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년 5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로써 CP시장의 금리 불안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나라 배당제도 개편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28일 금융위원회의 자본시장 선진화방안 초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상장기업들이 배당기산일 이후 배당금을 결정하는 순서를 바꾸는 게 주요 골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ㅋ스피 추가 상승을 위해선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가 더 강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12월 FOMC 전까진 고용과 물가 등 경제지표에서 Fed 정책의 실마리를 얻으려는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370~2490선을 제시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인터넷과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원전 등을 꼽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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