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차이잉원 중국 위협 강조했으나 선거에서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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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방선거에서 중국 위협론을 강조했으나 참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26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국민당 후보는 주요 광역단체인 21개 현·시 중 13곳에서 우세한 반면 차이잉원이 이끄는 여당 민진당은 5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차이 총통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에 맞서 대만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수호하는지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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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방선거에서 중국 위협론을 강조했으나 참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26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국민당 후보는 주요 광역단체인 21개 현·시 중 13곳에서 우세한 반면 차이잉원이 이끄는 여당 민진당은 5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집권 민진당이 참패한 것이다.
시장, 군수, 지방의원 등을 뽑는 지방선거는 코로나19에 대한 현 정부의 대응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하며 대외정책과는 무관하다.
그러나 차이 총통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에 맞서 대만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수호하는지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해 왔다.
차이 총통 스스로가 지방선거의 의미를 확대하며 중국 위협론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선거에서 민진당이 참패했다.
베이징에 보다 우호적인 국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차이 총통이 중국과 지나치게 대립하고 있다며 민진당을 비판하고, 현 정부의 코로나 대응 실패를 집중적으로 부각했었다.
대만 국민들은 중국이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것에 반대하지만 양안의 긴장이 지나치게 고조되는 것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제 초점은 2024년 대선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차이 총통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처음 승리해 총통이 됐고, 2020년 대선에서 중국에 맞서 대만의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공약으로 압승을 거두며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다음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 대만은 총통의 3연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른 후보가 총통에 도전할 수밖에 없다. 다음 대선에서도 대만 국민들이 친중적인 국민당을 선택할 경우, 대만의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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