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집권' 대통령…적도기니 오비앙 6선 달성

강민우 기자 2022. 11. 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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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군주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하고 있는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이 6선을 달성했습니다.

적도기니 선거관리위원회는 98%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오비앙 대통령이 94.9%의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현지시각 26일 밝혔습니다.

적도기니는 1990년대 중반 오프쇼어 유전이 발견되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아프리카에서도 최상위권이지만, 부는 오비앙 대통령 일가 등 소수에 집중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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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군주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하고 있는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이 6선을 달성했습니다.

적도기니 선거관리위원회는 98%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오비앙 대통령이 94.9%의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현지시각 26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80세의 오비앙 대통령은 43년 집권에 이어 7년 임기를 추가로 보장받았습니다.

오비앙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도 93.7%를 득표한 것을 비롯해 과거 5번의 대선에서 90% 이상의 몰표를 얻어왔습니다.

1979년 8월, 쿠데타를 일으켜 초대 대통령이었던 삼촌 프란시스코 응게마를 축출해 처형시키고 2대 대통령 자리에 오른 오비앙은 반체제 인사를 억압하고 자신을 겨냥한 일련의 쿠데타 기도에도 살아남으면서 독재 권력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적도기니는 1990년대 중반 오프쇼어 유전이 발견되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아프리카에서도 최상위권이지만, 부는 오비앙 대통령 일가 등 소수에 집중돼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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