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4패빅→재대국 끝에 中 퉈자시 꺾고 농심배 3연승 질주

입력 2022. 11. 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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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의 맏형 강동윤 9단(사진)이 4패빅으로 무승부가 되는 진기한 대국 후 이어진 재대국에서 승리하며 농심신라면배 3연승을 달렸다.

강동윤은 26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본선 6국에서 중국의 두 번째 주자 퉈자시 9단에게 17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오후 2시 시작한 이날 대국은 중후반 이후 강동윤이 리드했지만 예상치 못한 4패빅이 나오면서 무승부로 처리되고 재대국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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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대표팀의 맏형 강동윤 9단(사진)이 4패빅으로 무승부가 되는 진기한 대국 후 이어진 재대국에서 승리하며 농심신라면배 3연승을 달렸다.

강동윤은 26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본선 6국에서 중국의 두 번째 주자 퉈자시 9단에게 17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오후 2시 시작한 이날 대국은 중후반 이후 강동윤이 리드했지만 예상치 못한 4패빅이 나오면서 무승부로 처리되고 재대국이 결정됐다.

재대국은 ‘무승부 발생 시 반드시 당일 재대국을 통해 승부를 결정한다’는 주최국 한국기원 바둑 규칙에 따라 당일 오후 9시 속행됐다. ‘제한시간은 각 대국자의 남은 시간으로 한다‘는 규칙에 의거, 초읽기만 남은 두 선수는 각각 1분 초읽기 1회로 재대국을 진행했다.

초속기답게 바둑은 빠르게 흘러갔다.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온 강동윤은 1분 초읽기 임에도 정확한 수를 두며 퉈자시를 압박했고, 결국 항서를 받아냈다.

퉈자시 9단에게 2014년 이후 4연패 중이던 강동윤 9단은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으며 상대전적을 3승 4패로 좁혔다. 특히 농심배에서는 3전전승을 기록했다.

강동윤은 지난 10월 열린 1라운드에서 중국의 판팅위 9단을 꺾은데 이어 25일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승리했고, 이날 퉈자시까지 제압하며 3연승으로 연승상금 1000만 원을 챙겼다.

27일 열리는 본선 7국에서 강동윤은 일본의 위정치 8단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상댕전적에서는 강동윤이 2승으로 앞서 있다.

강동윤은 10회 대회에서 5연승을 달성한 바 있으며, 세 번째 출전한 위정치 8단은 농심신라면배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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