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참패’ 차이잉원 대만 총통, 민진당 주석직 내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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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만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이 야당 국민당에 참패한 가운데, 차이잉원 총통이 당 주석(대표)직을 사임했다.
이날 전국 22개 현·시에서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 야당 국민당은 13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만이 내년 총통 선거를 치르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는 일종의 '전초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올해 들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집권당이 대처에 미흡했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며 표심이 야당으로 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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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만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이 야당 국민당에 참패한 가운데, 차이잉원 총통이 당 주석(대표)직을 사임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주석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이날 전국 22개 현·시에서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 야당 국민당은 13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차이 총통이 이끄는 집권 민진당은 5곳에서 이기는 데 그쳤다. 수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도 장제스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국민당 후보가 승리했다.
대만 지방선거는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타이베이·타이중·타이난·타오위안·신베이·가오슝 등 6개 직할시를 포함한 22개 현, 시 단체장과 의원 등을 선출한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선거 전부터 국민당의 승리를 점쳐왔다. 대만이 내년 총통 선거를 치르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는 일종의 ‘전초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올해 들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집권당이 대처에 미흡했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며 표심이 야당으로 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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