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가나전 뛸 수 있나…26일 훈련도 불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의 훈련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그가 이틀째 축구대표팀 훈련에 불참했다.
김민재는 26일 카타르 도하 베이스캠프인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김민재는 아직 통증을 느끼면서 오늘까지 호텔에 남아 치료와 휴식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즈음 우리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당시 김민재는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뒤 의료진 체크를 받아 남은 경기를 소화했는데 여러 차례 부상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경기 직후 별도의 치료를 받는 장면도 목격됐다. 다행히 김민재는 “근육을 다친 게 처음이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25일에 이어 26일까지 팀훈련에서 빠지면서 28일 가나와 2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민재는 마지막 훈련인 27일 합류 여부에 따라 가나전 출전이 결정될 전망이다. 오른발 잡이 수비수인 김민재의 대안으로는 조유민(대전)이 있다. 조유민 역시 올해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의 승격을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나 지난 7월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돼 A매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재가 훈련을 빠진 반면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적극적인 훈련 참여로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도하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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