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두형 도발 의도 없었어' 가나 MF, '호~우 세리머니' 따라했다가... [오!쎈 월드컵]

노진주 2022. 11. 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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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앞에서 그의 전매특허 '호~우 세리머니'를 펼친 가나의 패기 넘치는 25세 미드필더가 '도발성 세리머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후반 20분 살리수가 호날두의 오른발을 밟는 반칙으로 포르투갈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한 골 쫓아가는 골을 넣은 부카리는 후반 43분 교체 아웃돼 벤치에 앉아 있는 호날두가 보는 앞에서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골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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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오스만 부카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2022. 11. 25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앞에서 그의 전매특허 ‘호~우 세리머니’를 펼친 가나의 패기 넘치는 25세 미드필더가 ‘도발성 세리머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가나의 오스만 부카리(FK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진 못했다.

포르투갈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살리수가 호날두의 오른발을 밟는 반칙으로 포르투갈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호날두가 나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늘 그렇듯 그는 한 바퀴 돌며 양손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는 ‘호~우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가나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28분 안드레 아예우(34, 알 사드)가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공에 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아예우가 슈팅을 날리기 전 상대 수비 몸에 맞고 공이 굴절되는 행운도 있었다.

1-1 스코어는 오래가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내리 2골을 뽑아냈다. 후반 3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무너트리는 전진 패스를 건네받은 주앙 펠릭스(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칩샷으로 포르투갈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후반 35분 ‘교체 자원’ 하파엘 레앙(24, AC밀란)의 쐐기골까지 더해졌다. 가나가 라인을 끌어올린 틈을 타 뒷공간을 공략하며 포르투갈은 골을 뽑아냈다.

가나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후반 44분 부카리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 mbc 중계화면 캡처.

한 골 쫓아가는 골을 넣은 부카리는 후반 43분 교체 아웃돼 벤치에 앉아 있는 호날두가 보는 앞에서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골 기쁨을 누렸다.

중계 카메라는 바로 호날두를 비췄다. 호날두는 왼손을 위로 들어 올리며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에 부카리가 호날두를 도발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경기 후 부카리는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호날두를 무시하려는 행동이 아니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기쁨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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