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선행 실패 前국가대표 감독 감찰 조사...사실상 숙청
김희준 2022. 11. 26. 22:34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 전 감독이 당국의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리톄 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엄정한 위법 혐의'로 공산당 기율감찰위의 국가체육총국 주재 기율검사팀과 후베이성 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 전 감독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중국 대표팀 미드필더로 스타플레이어였던 리 전 감독은 2020년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을 거듭하자 예선 도중인 지난해 12월 물러났습니다.
리 전 감독은 한 때 체포설이 돌기도 했으며, 중국에서 기율감찰위의 감찰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숙청으로 간주됩니다.
월드컵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감찰 사실을 공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회 초반 아시아팀들의 선전 속에 중국 축구의 부진에 대한 비판 여론의 희생양으로 리 전 감독이 지목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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