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태인세자 동생이었다···강찬희, 역모 제의 수락('슈룹')[Oh!쎈 리뷰]

오세진 2022. 11. 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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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의 정체가 밝혀졌다.

가례 후 세자빈의 존재에 심란함을 느꼈던 성남대군은 형이 죽게 된 이유가 '권의관이 들어온 후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라는 기록으로 추측하게 된 것.

황귀인의 수작으로 이미 세자에게 손을 썼던 권의관은 일찍이 궁으로 복권됐고, 그 덫은 바로 중전이 파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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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김재범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 서이숙의 친자였던 것.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에서는 세자의 독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권의관이 꼽혔다. 전적으로 중전인 화령(김혜수 분)의 편에 서서 죽은 세자(배인혁 분)에게 최선을 다한 줄 알았던, 그러나 쫓겨나면서 사라졌던 권의관(김재범 분)은 사실상 황원형(김의성 분)의 외손주이자 황귀인(옥자현 분)의 소생인 의성군(강찬희 분)을 부추겨 반역을 일으키게끔 했다.

권 의관이 유력 용의자가 된 건 우연하게 죽은 세자의 병상 일지를 발견한 성남대군(문상민 분)의 역할이 컸다. 가례 후 세자빈의 존재에 심란함을 느꼈던 성남대군은 형이 죽게 된 이유가 '권의관이 들어온 후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라는 기록으로 추측하게 된 것.

중전은 이 사실을 전해 듣고 계책을 세웠다. 황귀인의 수작으로 이미 세자에게 손을 썼던 권의관은 일찍이 궁으로 복권됐고, 그 덫은 바로 중전이 파둔 것이었다. 즉 중전은 적을 제 앞에 데려다놓고 일일이 감시하여 그 답을 찾는 게 목적이었다. 거기다 이호(최원영 분)가 왕위에 오를 수 있던 건 선왕의 적장자였던 태인세자의 죽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 죽은 세자와 태인세자의 사인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수상쩍다는 시선이 기울어졌다.

토지 선생(권해효 분)의 정체도 밝혀졌다. 이들은 주상인 이호를 내모는 게 목적이었기에 토지 선생과 권의관은 결탁한 지 꽤 되었다. 성남대군은 문득 중전에게 의문을 품었다. "형님을 죽인 게 권의관이라면, 권의관이 대체 왜 그랬을까요?"였다. 무릇 사람이란 이해 관계에 따라서 상대를 감사히 여기거나 중하게 여기거나 아니라면 해치기 마련인 것. 그러기엔 의성군의 표현대로 권의관은 한낱 '의관 따위'였던 것이다. 

중전은 "이 궁에서 세자를 해치고 싶어하는 이들은 많다"라며 더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전이 불러서 궁으로 돌아간 권의관은 "중전이 우리를 의심한다. 이미 세자가 독살당한 걸 알고 있다. 그런 이상 이걸 이용해줄 것이다"라며 느릿하던 인상에서 차갑고 정돈된 눈빛을 띤 채 어떤 계책을 향해 달려나갈 준비를 했다.

이런 권의관의 밤길 끝에는 수척한 얼굴의 전 황후였던, 폐비 윤 씨(서이숙 분)가 서 있었다. 권의관은 윤황후를 보며 "그간 강녕하셨나이까, 어마마마"라며 절을 올리며 정체를 드러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토일드라마 '슈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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