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아시아 강세에 자극 받은 권창훈 "간절함, 열정 갖고 있다"

이성필 기자 2022. 11. 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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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은 충분한 자극이 됐다."

권창훈은 "마지막 조(H조)라 아시아 팀들의 경기를 먼저 봤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이나 승리를 원하는 간절함을 많이 느꼈다. 우리도 못지않게 간절함, 열정, 이런 부분에서 이미 가지고 있다. 우루과이전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사우디, 일본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건 충분한 자극이 됐다"라며 승리를 지향하는 양념으로 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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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 권창훈 ⓒ연합뉴스
▲ 군인 신분인 권창훈은 우루과이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은 충분한 자극이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한 권창훈(김천 상무)는 4년을 기다려왔다. 시즌 막판 몸이 좋지 않았고 김천 상무의 K리그2(2부리그) 추락을 막지 못해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소속팀 사정을 뒤로 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온 권창훈의 마음 가짐은 다르다. 지난 24일(한국시간) 0-0으로 비긴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는 벤치에서 지켜봤지만, 얼마든지 출전 가능한 몸을 만들며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권창훈은 "4년 전에는 부상 당해 참가하지 못했다. 그 이후 계속 월드컵이라는 꿈을 놓지 않았고 늘 몸을 만들면서 축구를 했다. 이렇게 좋은 기회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을 했었다. 이곳에서 월드컵을 치르면서 더욱 책임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값진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출전을 위해서는 28일 가나와의 2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는 "가나가 측면 수비수 (뒤에)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었다. 우리는 측면에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침투 패스를 넣어줄 선수들도 많다.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되는 경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은 시간 동안 상대를 잘 분석해 준비하겠다"라며 공략법이 머릿속에 있음을 전했다.

가나는 안드레 아이유 등 좋은 선수가 많다. 그는 "스피드가 있고 저돌적인 선수가 많은 것 같다. 가나도 일대일 능력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포르투갈의 뒷공간에서 위협적인 부분을 많이 만들었던 것 같다. 빠르고 일대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점을 생각해야 한다"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우루과이전에서 경기를 주도하며 비겨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긴 한국이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는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뒀고 일본도 독일에 2-1로 이겼다. 이란은 잉글랜드에 2-6으로 패했지만, 웨일스와 2차전에서 2-0, 호주도 프랑스에 1-4로 패하고도 튀니지에 1-0으로 이기며 아시아 팀들의 강세를 보여줬다.

자극,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권창훈은 "마지막 조(H조)라 아시아 팀들의 경기를 먼저 봤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이나 승리를 원하는 간절함을 많이 느꼈다. 우리도 못지않게 간절함, 열정, 이런 부분에서 이미 가지고 있다. 우루과이전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사우디, 일본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건 충분한 자극이 됐다"라며 승리를 지향하는 양념으로 쓰겠다고 답했다.

'예비 명단' 오현규(수원 삼성)가 끝까지 동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현규 같은 경우는 같이 온 선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비 명단이지만, 그것과는 상관 없이 우리 팀에 필요했기 때문에 같이 왔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거리감 없이 힘내서 하고 있다"라며 많이 배워가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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