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0대 나치 문양 옷입고 학교서 총격...3명 사망

한영규 2022. 11.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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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스피리투 산투주에 있는 아라크루즈 시에서 나치 문양의 옷을 입은 10대가 학교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졌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이번 사건이 프리무비티 주립학교와 프라이아 지 코케이리우 사립학교 두 곳에서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먼저 초·중학생들이 다니는 주립학교에 난입해 여러 발의 총을 쐈고, 이후 교무실로 이동해 9발의 총격을 가해 교사 2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곧바로 차를 타고 인접한 사립학교로 이동한 뒤 다시 총을 쏘기 시작해 학생 1명이 숨졌습니다.

차를 타고 달아난 지 4시간 만에 붙잡힌 용의자는 현직 경찰관의 아들로 범행 당시 나치 문양의 옷을 입고 있었고, 반자동 권총 2정을 사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가 최소 2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온 정황이 있다고 보고, 극단주의 단체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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