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애도 다지고, 이웃도 돕고…연탄으로 전하는 이웃사랑

이영일 2022. 11. 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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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내일부터 강원도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이란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휴일에도 이어졌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탄 배달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주택가 언덕.

봉사단체 회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습니다.

길게 늘어서 손에서 손으로 옮긴 연탄이 창고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김순분/춘천시 효자동 : "하루에 9장이 들어가거든요. 세 군데니까. 서민은 참 부담이 많아요. 부담이 크니까 너무 감사하죠."]

추운 날씨지만, 무거운 연탄을 지고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이 봉사단체에서 이 마을에 후원한 연탄은 2,200장입니다.

기부된 연탄은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1가구에 전달됐습니다.

[최영주/강원도청가족봉사단 회장 :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이 동네에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저희가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시라고 연탄을 배달을 왔습니다."]

이번 연탄 배달 봉사에는 강원도와 춘천시 등 가족봉사단이 참여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우리 강원도청 직원들부터 좀 이웃돕기 솔선수범하자 해서 도청 직원 가족봉사단 하는데 저도 동참하게 됐습니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가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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