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애도 다지고, 이웃도 돕고…연탄으로 전하는 이웃사랑
[KBS 춘천] [앵커]
내일부터 강원도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이란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휴일에도 이어졌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탄 배달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주택가 언덕.
봉사단체 회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습니다.
길게 늘어서 손에서 손으로 옮긴 연탄이 창고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김순분/춘천시 효자동 : "하루에 9장이 들어가거든요. 세 군데니까. 서민은 참 부담이 많아요. 부담이 크니까 너무 감사하죠."]
추운 날씨지만, 무거운 연탄을 지고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이 봉사단체에서 이 마을에 후원한 연탄은 2,200장입니다.
기부된 연탄은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1가구에 전달됐습니다.
[최영주/강원도청가족봉사단 회장 :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이 동네에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저희가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시라고 연탄을 배달을 왔습니다."]
이번 연탄 배달 봉사에는 강원도와 춘천시 등 가족봉사단이 참여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우리 강원도청 직원들부터 좀 이웃돕기 솔선수범하자 해서 도청 직원 가족봉사단 하는데 저도 동참하게 됐습니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가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시 뛰는’ 벤투호…황희찬 가나전 출격 준비?
- ‘늑장대처 의혹’ 용산소방서장 재소환…“주요 피의자 신병처리 검토”
- 초유의 장군 강등…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준장’서 ‘대령’으로
- “봉쇄 풀어라” 베이징서도 시위…통제 방역에 반발 잇따라
- 달라진 ‘점등 경쟁’…‘에너지 절약’ ‘안전’이 화두
- ‘2002월드컵 우승 주장’ 브라질 카푸 “캡틴 손흥민, 두려움없이 맞서라!”
- 이웃나라 월드컵에 웃는 두바이…개최는 카타르, 특수는 두바이
- 노후화에 에너지 효율↓…저탄소화 직면한 산업단지
- 우크라이나 수술 중인 병원에 정전…헤르손 무차별 보복 포격
- [주말&문화] 연기 인생 최초! 왕이 된 유해진의 ‘색다른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