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주말”…밤 사이 기온 ‘영하권’

이수진 2022. 11. 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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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11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던 오늘,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비교적 쌀쌀했는데요.

밤 사이 기온은 더 낮아지면서 내일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들여 키운 배추가 찬 바람을 맞고 제법 속이 꽉 찼습니다.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농촌에서는 겨울 나기 준비로 바빠졌습니다.

[농민 : "둘이 먹고 이제 애들이 모자라면 조금씩 가져다 먹으니까 충분해요. 우린 60포기 가지면요."]

집 앞마당 한쪽에는 절인 배추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배추 속을 채울 갖은 채소를 다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들고 나르고, 허리 펼 새 없이 고되지만, 겨우내 가족들 먹일 생각에 마음만큼은 든든합니다.

[국순례/완주군 비봉면 : "김장해서 주면 좋아, 마음이 좋고. 내일은 사람이 거창하게 더 많이 와. 일요일이니까 동서도 오고 사위도 오고 딸도 오고 다 와."]

전북은 오늘,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탓에 낮 기온이 어제보다 4에서 6도가량 낮은 섭씨 12도에서 14도에 머물며 대체로 쌀쌀했습니다.

밤 사이 기온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돼 밤사이 농작물에 서리나 냉해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희정/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내일 새벽 지면이 냉각되면서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 내외로 내려가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내일 낮부터 차츰 평년 기온을 되찾겠지만, 다음 주 중순에는 다시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눈도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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