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월드컵에 웃는 두바이…개최는 카타르, 특수는 두바이

우수경 2022. 11. 26. 21: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 카타르는 중동에서 처음 개최하는 월드컵인 만큼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월드컵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관광 특수는 주변국가 도시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데요.

왜 그런지,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와 탄성이 이어집니다.

카타르 도하 현지의 경기장 못지 않은 열기로 가득합니다.

세계 각국의 팬들이 모여 응원전을 펼치기 때문입니다.

[마르시오/브라질 팬 : "저는 정말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 보이고 화면도 매우 큽니다. 브라질이 이기길 응원합니다."]

카타르의 부족한 숙박 시설과 까다로운 복장, 음주 규정 등을 이유로 축구 팬들은 두바이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미 국제 관광도시로서 갖춰진 인프라들은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객실 수 만도 14만 개 이상으로 카타르의 3배에 달합니다.

[라크셰이·알리아/잉글랜드 팬 : "우리는 카타르에 월요일에 가는데 기대됩니다. 하지만 두바이에 있는 동안 이 곳(팬존)은 좋은 대안입니다."]

카타르 도하와 두바이는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

하루 120편에 달하는 셔틀 항공이 마련됐고 기존 공항 외 한 곳이 더 생겼습니다.

두바이에서 숙박하면서 카타르와 두바이 두 나라에서 동시에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데니스/팬존 주관사 : "두바이에서 호텔을 운영하는데 객실이 95~96% 가까이 찼습니다. 두바이는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꽤 자유롭습니다."]

두바이 스포츠 위원회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100만 명에 가까운 축구 팬들이 이 곳 팬존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안소현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