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월드컵에 웃는 두바이…개최는 카타르, 특수는 두바이
[앵커]
한편 카타르는 중동에서 처음 개최하는 월드컵인 만큼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월드컵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관광 특수는 주변국가 도시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데요.
왜 그런지,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와 탄성이 이어집니다.
카타르 도하 현지의 경기장 못지 않은 열기로 가득합니다.
세계 각국의 팬들이 모여 응원전을 펼치기 때문입니다.
[마르시오/브라질 팬 : "저는 정말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 보이고 화면도 매우 큽니다. 브라질이 이기길 응원합니다."]
카타르의 부족한 숙박 시설과 까다로운 복장, 음주 규정 등을 이유로 축구 팬들은 두바이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미 국제 관광도시로서 갖춰진 인프라들은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객실 수 만도 14만 개 이상으로 카타르의 3배에 달합니다.
[라크셰이·알리아/잉글랜드 팬 : "우리는 카타르에 월요일에 가는데 기대됩니다. 하지만 두바이에 있는 동안 이 곳(팬존)은 좋은 대안입니다."]
카타르 도하와 두바이는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
하루 120편에 달하는 셔틀 항공이 마련됐고 기존 공항 외 한 곳이 더 생겼습니다.
두바이에서 숙박하면서 카타르와 두바이 두 나라에서 동시에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데니스/팬존 주관사 : "두바이에서 호텔을 운영하는데 객실이 95~96% 가까이 찼습니다. 두바이는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꽤 자유롭습니다."]
두바이 스포츠 위원회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100만 명에 가까운 축구 팬들이 이 곳 팬존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안소현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시 뛰는’ 벤투호…황희찬 가나전 출격 준비?
- ‘늑장대처 의혹’ 용산소방서장 재소환…“주요 피의자 신병처리 검토”
- 초유의 장군 강등…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준장’서 ‘대령’으로
- “봉쇄 풀어라” 베이징서도 시위…통제 방역에 반발 잇따라
- 달라진 ‘점등 경쟁’…‘에너지 절약’ ‘안전’이 화두
- ‘2002월드컵 우승 주장’ 브라질 카푸 “캡틴 손흥민, 두려움없이 맞서라!”
- 이웃나라 월드컵에 웃는 두바이…개최는 카타르, 특수는 두바이
- 노후화에 에너지 효율↓…저탄소화 직면한 산업단지
- 우크라이나 수술 중인 병원에 정전…헤르손 무차별 보복 포격
- [주말&문화] 연기 인생 최초! 왕이 된 유해진의 ‘색다른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