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항서 “가방에 폭탄있다”…농담했다 ‘쇠고랑’ 차게 된 여행객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2. 11. 26. 20: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의 추수감사절 여행객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추수감사절 연휴에 한 여행객이 공항에서 “내 가방에 폭탄 들었다”는 농담을 했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문제의 여행객은 이날 오전 10시께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제1 청사에서 수하물 운반을 도와주는 공항 직원에게 “가방 안에 폭탄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농담으로 한 말이었지만, 직원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그는 즉시 폭발물 처리반에 신고했고 이에 폭발물 처리 전담 요원들이 출동해 수색을 벌였다.

시카고 경찰은 오헤어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처리반 출동 요청이 왔다고 전했다. [사진 = 시카고 경찰 트위터 말무리]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 여행객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잘못된 농담 한마디 때문에 쇠고랑을 차게 된 것이다.

시카고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헤어 공항 제1 청사에서 ‘가방에 폭탄이 들었다’고 말한 남성 1명을 체포했다”며 “수색 결과 폭발물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코 웃어넘길 수 있는 농담이 아니다. 문제의 여행객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