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좀 해” 8연패 김도완 감독의 깊은 한숨

용인/최서진 2022. 11.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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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감독이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부천 하나원큐는 26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59-83으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공격을 시도하는 족족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하나원큐는 실책과 공격 실패가 반복됐다.

더불어 하나원큐의 평균 득점인 63점보다 모자란 59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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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서진 기자] 김도완 감독이 어두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부천 하나원큐는 26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59-83으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며 8연패에 빠졌다.

하나원큐는 1쿼터부터 뒤처졌다. 삼성생명은 공격을 시도하는 족족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하나원큐는 실책과 공격 실패가 반복됐다. 1쿼터에 단 8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3쿼터 한때 한 자리 격차까지 줄이기도 했으나, 찰나에 불과했다. 그렇게 하나원큐는 또 한 번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김도완 감독은 축 처진 모습으로 인터뷰실에 입장했다. “우리 팀 제일 큰 문제가 야투다. 수비도 공격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김)예진이나 몇 선수들이 들어가서 수비를 열심히 해준 부분은 보기 좋았다. 그러나 백업 선수들이 들어가서 역할을 해줬어야 했는데 아쉬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하나원큐의 야투성공률은 32%에 그쳤고, 3점슛은 15개를 시도해 4개만 성공했다. 더불어 하나원큐의 평균 득점인 63점보다 모자란 59점을 올렸다.

평소 김도완 감독은 경기 전후 다소 어두운 얼굴이어도 선수들을 보듬기 바빴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김도완 감독은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데 작년과 똑같다. 본인들이 반성하고 느껴야 한다. 선수들이 공부를 좀 했으면 좋겠다. 비디오 미팅을 매일 하고 상대의 패턴을 분석하는데 (선수들이) 코트만 들어가면 볼 잡은 뒤 림도 못 쳐다본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어떤 제재나 압박을 가해야 하는 건지 생각이 들 정도로 실망스럽다. 선수들이 반성하고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고민이 많다”고 한숨을 쉬었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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