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방선거서 개표 중반 야당 국민당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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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국민당이 개표 중반 확연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투표가 종료된 지 3시간이 경과한 오후 7시(현지시간) 현재 현지 방송사 TVBS에 따르면 국민당 후보가 6개 직할시 중 타이베이, 신베이, 타이중, 타오위안 등 4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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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타이베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김철문 통신원 = 26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국민당이 개표 중반 확연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투표가 종료된 지 3시간이 경과한 오후 7시(현지시간) 현재 현지 방송사 TVBS에 따르면 국민당 후보가 6개 직할시 중 타이베이, 신베이, 타이중, 타오위안 등 4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같은 시각 직할시를 포함해 이날 선거가 치러진 21개 현·시 중 국민당 후보가 1위를 하고 있는 곳은 모두 13곳이다. 자이시 시장 선거는 후보의 유고 상황으로 인해 내달 18일 별도로 치러진다.
반면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집권 민진당은 직할시 중 타이난과 가오슝에서 1위를 하고 있는 것을 포함, 21개 현·시 중 5곳에서 앞서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타이베이시 시장 선거에서는 장제스 대만 초대 총통의 증손자인 국민당 장완안 후보가 같은 시각 40% 이상의 득표율로 39만2천여 표를 얻어 약 29만9천 표를 기록중인 민진당 천스중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2018년 11월 열린 직전 지방선거에서 국민당은 22개 현·시장 자리 중 3분의 2에 달하는 15곳을 차지했고 민진당은 6곳을 얻는데 그쳤다.
각 지역별 선거 결과는 자정 전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지닌 것으로 평가돼 이 같은 중간 결과가 끝까지 유지될 경우 차이 총통에게는 타격이 될 전망이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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