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전국 대부분 한파주의보…내일 아침 영하권
【 앵커멘트 】 오늘 쾌청한 하늘을 보고 집 밖을 나섰다가 너무 추워진 날씨 탓에 깜짝 놀란 분들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밤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추웠는데,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더 춥다고 합니다. 박인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겨울철 관광명소 '두물머리'입니다.
담요를 뒤집어 쓴 아이들이 물웅덩이에서 장난을 치다 추위를 피해 엄마 뒤에 옹기종기 모여듭니다.
▶ 인터뷰 : 황혜옥 / 경기 고양시 - "다행히 아이들 이런 담요가 있어서 하고 저희는 추울 거 대비해서 안에 옷을 여러 겹 껴 입고 왔습니다."
▶ 스탠딩 : 박인식 / 기자 - "바람에 갈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곳 두물머리처럼 탁 트인 장소는 바람이 세게 불어 체감온도 역시 더 내려갑니다."
오늘(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영동 지역에서는 초속 20미터 안팎의 세기였습니다.
이 때문에 영동 지역에서는 어제(25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불어 컨테이너가 쓰러지거나 담장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오늘(26일) 전국 아침 기온은 어제(25일)와 비슷했지만 낮 최고기온이 서울 8.8도, 파주 4.5도로 어제보다 9도 정도 떨어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온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기상청은 오늘(26일)밤 9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28일에서 29일 전국에 비가 있은 후에는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30일쯤엔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낮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맹추위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박인식입니다. [chicpark@mk.co.kr]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그 래 픽: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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