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23점 차 대승…하나원큐 개막 8연패

이의진 2022. 11. 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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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개막 후 8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6승 3패가 된 3위 삼성생명은 2위 부산 BNK(6승 2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반면 하나원큐는 개막 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하나원큐는 특히 3쿼터 초중반 삼성생명 수비에 꽁꽁 묶이며 패색이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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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개막 후 8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삼성생명은 26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 홈 경기에서 82-59로 이겼다.

6승 3패가 된 3위 삼성생명은 2위 부산 BNK(6승 2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는 1경기 차가 됐다.

아울러 이날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직전 우리은행 전에서 당한 41점 차 대패의 아픔도 씻었다.

반면 하나원큐는 개막 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5위 청주 KB와는 2경기 차로 간극이 벌어지며 최하위 탈출도 더 어려워졌다.

삼성생명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가 1쿼터 7점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22-8로 크게 앞선 채 2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2쿼터 연패를 끊으려는 하나원큐 선수들의 투지가 살아났다.

김예진의 연속 5득점에 김지영까지 골밑슛 두 개를 얹어 놓으며 하나원큐가 쿼터 중반 간극을 7점까지 줄여냈다.

그러자 강유림이 전반 종료 5분 전부터 11점을 몰아치며 다시 삼성생명이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특히 3쿼터 초중반 삼성생명 수비에 꽁꽁 묶이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나원큐가 5분간 3득점에 그친 사이 2쿼터에 잠잠했던 스미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골밑 돌파를 두 차례 성공한 스미스는 쿼터 후반 속공 레이업 2개를 올려두며 22점 차를 만들었다.

4쿼터 마음이 급해진 하나원큐는 종료 3분 전까지 5개 실책을 범했고, 공격리바운드도 4개를 허용하며 공격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결국 종료 1분 전 삼성생명의 임규리가 80점째를 넘기는 장거리 3점을 꽂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강유림이 팀 내 최다인 18점을 올렸고, 스미스와 김단비가 17점을 보탰다. 신이슬도 12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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