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기태, 패티김 극찬한 목소리로 1부 우승(종합)

이아영 기자 2022. 11. 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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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가 원곡자 패티김의 호평 속에 '불후의 명곡' 패티김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패티김 특집 1부가 펼쳐졌다.

박민혜는 패티김의 '초우'를 선곡했다.

패티김이 많이 부른 노래는 아니지만, 숨은 명곡을 찾아 부르는 조명섭에게 더 와닿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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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기태가 원곡자 패티김의 호평 속에 '불후의 명곡' 패티김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패티김 특집 1부가 펼쳐졌다.

첫 번째 순서로 빅마마의 박민혜가 뽑혔다. 박민혜는 "정말 존경하는 선배이고, 콘서트에서도 패티김의 노래를 불렀다. 오늘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승부수가 있냐고 물었다. 박민혜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제가 그래도 잘하는 것이 노래다"라며 조용하지만 강한 출사표를 던졌다.

박민혜는 패티김의 '초우'를 선곡했다. 예고한 대로 목소리 하나만으로 승부했다. 조민규는 "소리가 앞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것 같다. 입이 안 다물어지는 무대였다"고 감탄했다. 두 번째 순서로 박기영이 당첨됐다. 박기영은 패티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으로 디바의 면모를 과시했다. 투표 결과 박민혜가 1승을 차지했다.

그룹 첫사랑이 세 번째 순서로 뽑혔다. 열일곱 살 동갑내기로 이뤄진 그룹이다. 첫사랑은 패티김의 '사랑이란 두 글자'를 준비했다. 패티김은 "너무 귀엽다. 제 첫 손자가 열일곱 살이다. 같이 키우고 싶다"며 후배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어 "아직 뒤집지도 못하는 아기들이다. 여기서 더 열심히 하면 뒤집고, 기어가고, 그러다 더 열심히 하면 일어선다. 일어서기까지가 힘들다. 일어서면 걷고 달릴 수 있다"며 격려했다.

다음으로 김기태가 무대에 올랐다. '이별'을 선곡한 김기태는 후반부에 마이크를 내려놓고 육성에 가까운 소리로 무대를 채웠다. DKZ 재찬은 "호랑이가 포효하는 것 같았다. 소름이 돋았다"고 감탄했다. 이 노래의 곡명은 처음에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였는데 패티김이 '이별'을 제안해 '이별'이 됐다고 한다. 그런데 후에 이혼을 하게 되면서 이혼 송이 돼버렸다며 "내 잘못이다 생각도 했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김기태의 무대에 대해서는 "나를 놀라게 했다. 무명 시절이 길었다고 하는데, 이런 목소리를 갖고 노래를 하며 어떻게 무명 가수였을까. 노래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조명섭이 뽑혔다. 조명섭은 '사랑이여 다시 한번'을 선곡했다. 패티김이 많이 부른 노래는 아니지만, 숨은 명곡을 찾아 부르는 조명섭에게 더 와닿았다고 한다. 패티김은 "제가 히트시키지 못한 아까운, 예쁜 노래니 조명섭이 열심히 불러 히트시켰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최종 투표 결과 김기태가 우승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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