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우루과이전 단체 응원…신봉선, 반려견 생각에 오열(종합)

고승아 기자 2022. 11. 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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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팀이 다함께 월드컵 우루과이전을 관람하며 응원했다.

이날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 이이경, 박진주는 함께 우루과이전 경기를 관람했다.

다시 시작된 후반전에서 하하는 "우루과이 왜 이렇게 빨라"고 했고, 유재석은 "우리가 이런 우루과이에 진짜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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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놀면 뭐하니' 방송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놀면 뭐하니' 팀이 다함께 월드컵 우루과이전을 관람하며 응원했다. 또한 옛날 물건을 가져와 추억을 회상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 24일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를 함께 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 이이경, 박진주는 함께 우루과이전 경기를 관람했다. 다만 구형 TV로 봐야하는 것을 안 멤버들은 "이거 화질이 왜 이러냐, 안 보인다"라며 화를 냈다. 이어 경기가 시작되자 이들은 경기에 몰입해서 보기 시작했다.

경기 도중 손흥민이 넘어졌으나, 감독이 파울을 불지 않았고 손흥민이 카메라를 향해 의아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중계 도중 잡혔다. 이를 본 하하는 "오, 저거 짤 돌겠다"고 말했고, 신봉선도 '왜 안 불지?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들은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을 거듭 걱정했다.

경기에 한껏 몰입한 유재석은 본격적으로 옷을 갖춰 입고 서서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그는 "경기가 타이트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추가 시간이 1분밖에 안 된다"며 전반전이 마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박수를 쳤다.

후반전이 시작하기 전 치킨을 먹던 유재석이 "전반만 보고 집에 가라"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여자친구 오기로 했냐"고 했고, 이미주는 "모태솔로냐"고 말했다. 당황한 유재석은 "모태솔로라니"라며 반발했다.

다시 시작된 후반전에서 하하는 "우루과이 왜 이렇게 빨라"고 했고, 유재석은 "우리가 이런 우루과이에 진짜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경기 도중 손흥민이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멤버들은 크게 걱정하며 "다치지 말라"고 했다. 손흥민이 이후 일어나자 박수를 치며 다시 열띤 응원을 이어갔다.

경기 후반 조규성과 이강인이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조규성이 중계 화면에 잡히자 신봉선, 이미주, 박진주는 "9번 누구냐" '잘생겼다"라며 입을 모았다. 세 사람은 조규성의 원 샷이 잡히자 TV 앞으로 다가갔고, 이미주는 "진짜 미안한데 내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가위바위보하자"고 했고, 정준하는 "너희 거 아니고 앞으로 우리 축구 미래"라고 덧붙였다. 조규성이 경고를 받자, "왜!"라고 외친 이미주는 "괜찮다"라고 했다. 이어 멤버들이 "왜 저러냐"고 하자, 이미주는 "몰라, 사랑에 빠진 것 같다"며 부끄러워했다. 이날 경기는 0-0으로 마쳤고, 멤버들은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한편 '놀뭐 복원소'를 통해 멤버들의 옛 물건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MP3 플레이어를 가지고 나와 "명수형이 선물을 줘서 스피커에 충전하고 그랬는데 이사를 다니면서 충전기를 잃어 버렸다"라며 "그 당시 플레이 리스트도 있는데 십몇년 동안 켜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오래된 전자기기인 폴더 폰,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궁금한 게 많다"라며 "그 때 당시 최신형이었는데, 저 안에 뭐가 담겨있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과 신봉선은 "이거 복원했는데, 열리지 말아야 할 것이 열리면 어떡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애착 담요를 가지고 나왔다. 유재석은 냄새를 맡은 뒤, "이경이 집 냄새가 난다"고 말했고, 이에 이미주가 일어나 냄새를 맡았다. 이에 신봉선이 "이이경 집 냄새를 아냐"고 지적했고, 이미주는 황급히 "모른다, 그냥 집 냄새다"라고 답했다. 이에 다들 "그럴수록 의혹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아기 때부터 애착 담요처럼 끌고 다닌 이불"이라며 "제가 나이 들어가면서 이 친구랑 오랫동안 같이 지냈는데, 나이먹을수로 이 친구가 점점 닳아지는 느낌이라"라며 울컥했다.

이를 본 신봉선은 "반려견 양갱이가 아기 때부터 쓰던 베개가 있는데, 양갱이가 떠나지 않았나. 그 베개만 있어서 양갱이 안고 싶을 때 그걸 안는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이경은 신봉선을 달랬다.

하하는 45년 된 LP 플레이어를 소개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4~5년 전에 물려 받은 건데, 턴테이블 바늘이 제대로 안 돌아와서 스피커가 왔다갔다 한다"라며 "젊었을 때 아버지인 거라, 나는 이제 이걸 잘 간수해서 내 추억을 담아서 그대로 아들, 딸들에게 물려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미주는 오래된 흑백 사진을 가지고 나와서 복원을 요청했다. 바로 어머니의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인 것. 이미주는 "오래된 사진인데 이걸 복원하면서, 컬러로 디지털 복원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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