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하량 30% 추가 감소”…폭스콘 인력 이탈에 애플 초비상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입력 2022. 11. 26. 19:45 수정 2022. 11. 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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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프로 모델 [사진 = 연합뉴스]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 2만명이 이탈하면서 아이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30%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14 시리즈 세계 출하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의 이달 아이폰 출하량이 당초 회사 내부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최대 30%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빅토리아 스칼러 투자 담당 대표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이달 애플의 아이폰 출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매업체 베스트 바이도 “프리미엄급 아이폰이 올해 쇼핑 시즌 품귀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짐을 들고 공장을 떠나고 있다. 수일 전 폭스콘 공장의 일부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되자, 다른 노동자들은 격리를 피하고자 공장을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이 공장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불안감을 느낀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회사 측은 이에 최근 10만명을 충원하고, 이달 말 조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신규 인력 역시도 임금 문제가 지난 22일 대규모 시위를 벌인 뒤 1인당 1만 위안(약 186만원)을 받고 대거 이탈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일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귀향 여파로 애플이 아이폰 14 시리즈의 올해 생산 목표를 당초 예정보다 300만대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도 있다.

폭스콘은 얼마 전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 영향으로 4분기 전망을 기존 ‘신중하지만 낙관적’에서‘ ’하향 조정‘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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