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정영학과 수익 공유 논의 시인"…나눠주는 방식도 거론

2022. 11. 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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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석방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는 어제 재판에서 천화동인 지분 일부가 이재명 대표 몫이라고 전해들었다고 밝혔죠.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수익을 어떤 비율로 나누고 어떤 방식으로 줄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는 김만배 씨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장동 일당 남욱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 수익금 428억 원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몫이 있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유동규 성남도개공 본부장과 더불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영장에도 이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 실장은 구속적부심이 기각돼, 구속상태에서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수익금의 배분비율을 정영학 회계사와 논의했다는 김 씨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 씨는 "천화동인 1호 수익금 3분의 1을 유동규 씨에게, 3분의 2를 유 씨 형들, 즉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에게 줘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나눠줄지도 거론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세운 회사를 비싸게 사주거나, 배당을 받은 뒤 증여하는 방식, 유 전 본부장이 부동산 시행사를 만들면 투자하는 방식 등입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최근 이재명 대표와 가족들에 대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주말 동안은 정 실장 소환 대신 자금 흐름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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