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 의원 축구 한일전, 5대3 승

박세영 기자 2022. 11. 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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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은 26일 제12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서울에서 열었다.

지난 2018년 11회 대회를 일본 도쿄에서 연 이후 4년 만에 성사된 경기로, 한국이 5대3으로 승리해 역대 7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한국 국회의원축구연맹과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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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국회의원 축고대회에서 경기장에 함께 입장하는 정진석(오른쪽)· 에토 세이시로 회장. 뉴시스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20주년 기념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20주년 기념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일본 문전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20주년 기념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인 정진석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이 에토 세이시로 일한의원축구연맹 회장과 사인볼을 교환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회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아이사와 이치로 의원, 에토 회장. 연합뉴스

한·일 의원 축구 대회, 4년 만에 열려

역대 성적 7승 2무 3패

한·일 양국은 26일 제12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서울에서 열었다. 지난 2018년 11회 대회를 일본 도쿄에서 연 이후 4년 만에 성사된 경기로, 한국이 5대3으로 승리해 역대 7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한국 국회의원축구연맹과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다.

한국 연맹은 30여명, 일본 연맹은 15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양국이 공동개최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인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개막식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장소로 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축구대회가 한국과 일본 양국의 협력을 촉진하는 끈끈한 접착제가 되길 희망한다"며 "양국 정부와 의회가 더 자주 만나고 대화해야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금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16강을 넘어 8강, 4강까지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정진석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은 "월드컵 축구 열기가 뜨거운 이때 양국 의원들의 뜻깊은 경기가 두 나라 국민들에게도 흐뭇한 위로가 될 것"이라며 "내년 3월, 한일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에토 세이시로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은 "오늘 대회는 두 나라의 연대와 협조, 그리고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의 시축으로 시작된 ‘국회의원 한일전’은 5-3,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헤딩골을 꽂아 넣은 한국은 전반 17분과 19분 연속골에 이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전반 종료 휘슬 직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0대 4로 뒤진 일본은 후반 들어 젊은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수차례 골문을 두드린 끝에 3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 막판 1골을 더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7승 2무 3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양 팀 최우수 선수상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과 이시카와 아키마사 의원이 각각 받았다.

양국 의원들은 경기 후 국회 사랑재에서 김 의장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한국 의원단은 일본 의원단에 국화차 세트, 호두 육포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023년 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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