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복귀 효과' SK, 2연승으로 공동 6위 도약…DB는 6연패 부진

이상철 기자 2022. 11. 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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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주춤하던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복귀한 후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번엔 원주 DB를 상대로 19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DB에 85-81로 이겼다.

SK는 최준용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동안 4승8패로 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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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KCC 꺾고 공동 2위 점프
LG는 KT 4연승 저지하고 시즌 첫 2연승
최준용.(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 시즌 초반 주춤하던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복귀한 후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번엔 원주 DB를 상대로 19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DB에 85-81로 이겼다.

SK는 최준용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동안 4승8패로 9위에 그쳤다. 하지만 최준용이 복귀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92-90 승리를 거두더니 이날 DB마저 제압했다.

6승8패가 된 SK는 8위에서 수원 KT와 공동 6위로 도약했다.

복귀전에서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최준용은 이날 경기에서도 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에 일조했다. 자밀 워니도 24점 10리바운드로 최준용과 함께 SK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1쿼터에서 26-7, 19점 차로 크게 앞서며 연패 탈출을 노렸던 DB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6연패 늪에 빠졌다.

SK는 57-65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워니의 2점슛과 최성원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4쿼터 약 3분이 지났을 때 김선형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69-68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워니와 오재현, 김선형 등이 점수를 차곡차곡 추가하며 DB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84-81로 앞선 종료 3초 전에는 오재현이 두경민의 공을 뺏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워니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KBL 제공)

한편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85-68로 제압하고 고양 캐롯과 공동 2위(9승5패)로 올라섰다. 선두 안양 KGC(12승3패)와는 2.5경기 차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이우석(20점 4리바운드)이 44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9위로 처진 KCC는 10개 팀 중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패배(5승10패)를 당했다.

창원 LG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수원 KT에 83-71, 12점 차 대승을 거뒀다.

리바운드 44-28로 골밑을 장악한 LG는 아셈 마레이(21점 10리바운드), 단테 커닝햄(7점 8리바운드), 이재도(8점 7리바운드), 김준일(18점 5리바운드), 윤원상(14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기록한 LG는 7승6패로 4위에 자리했고, KT는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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