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신규 캐릭터 ‘아처’ 예고…개발 리더십도 ‘교체’
신규 지역 ‘선계’ 내년 하반기 공개…각종 콘텐츠도 ‘리뉴얼’
아라드, 천계, 마계에 이은 네 번째 지역 ‘선계’는 내년 하반기 공개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라는 설정의 ‘선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인 마계와 달리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마법과 기계가 독자적으로 발전한 세계로 묘사되며 선계의 대마법사 ‘마이어’가 첫 번째 황금기를 이끌었고 마력을 머금는 특별한 성질의 안개를 연료로 활용해 ‘미스트 펑크’라 불리는 두 번째 황금기 ‘기계의 시대’를 열었다는 배경이 특징이다.
선계 추가에 앞서 첫 번째 선계 출신 캐릭터 ‘아처’도 등장한다. 첫 번째 전직으로 활을 악기로 활용하는 ‘뮤즈’가 내년 2월 등장 예정이다. ‘뮤즈’는 악기처럼 보이는 활 ‘선현궁’으로 음악을 연주해 듣는 이들의 사기를 높여줄 수 있다.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을 활용해 육성 구간과 솔로 플레이에서도 이용자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아처’의 두 번째 전직 ‘트래블러’의 등장은 내년 4월로 예정됐다. 선계의 기계 기술이 집약된 도구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선계에서 가장 큰 여행자 조합인 유랑 출신의 궁수라는 설정이다. 궁술과 더불어 선계 기술을 토대로 한 각종 도구를 활용해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처’의 나머지 전직은 추후 공개된다.
1레벨부터 100레벨까지의 스토리 및 성장 구간도 재조정한다. 지역별로 구분돼 있던 스토리들을 테마와 주제에 맞춰 12개의 시즌으로 구분하고 시즌을 통해 큰 흐름에서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압축한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서사와 설정을 보강하는 작업을 거쳐 육성 과정에서 스토리를 놓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방대한 세계관을 연대기 형태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던파 크로니클’ 작업을 진행한다. 모험가의 등장을 전후해 사건들을 연표 형식으로 정리하고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사건과 이야기들은 관련 웹툰, 웹스토리 등의 링크를 연결해 더욱 확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폭풍의 역린’에 마스터 난이도를 신설해 더욱 높은 수준까지 장비 성장을 보조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1주일에 1회 플레이 가능했던 던전을 주간 모드로 구분하고 ‘라이언 코어’를 입장료로 사용하는 일반 모드를 추가한다. ‘라이언 코어’를 사용해 상급 던전의 입장권을 강화하면 5가지 효과가 버프 형식으로 적용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빼앗긴 땅, 이스핀즈’ 난이도는 간접적으로 조정한다. 1단계 한정 부활에 쓰이는 코인을 소량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버퍼를 구하기 어려운 스펙이 낮은 이용자들이 딜러로 파티를 맺어도 충분히 1단계 완료가 가능하도록 보정을 추가한다. 1단계에서 획득 가능한 융합 장비 재료 개수를 2단계, 3단계와 동일하게 상향해 보상 수준을 높인다.
모험단 시스템 ‘아라드 어드벤처 시즌4’의 경우 110레벨 시즌에 맞춰 높아진 상위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킹 난도와 신규 토벌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전반적인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고 상위 등급의 용병을 업데이트하며 새로 추가된 노블레스 코드 토벌전에서는 110레벨 시즌 재화와 각종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네오플 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향후 ‘던전앤파이터’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리더십으로 네오플 이원만 총괄 디렉터와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도 소개했다. 세 명의 디렉터는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함께 네오플에서 10년 이상 장기 근속하며 ‘던전앤파이터’ 개발에만 몸담은 인사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편의성 개선을 주도하고 2017년 여프리스트 업데이트까지 주요 콘텐츠 개발에 참여했다.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는 이용자 친화적 이벤트 기획 및 전략,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는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서비스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는 수많은 모험가 여러분들께 많은 추억을 선사한 게임이자 제 인생에도 중요한 일부”라면서 “앞으로도 모험가 여러분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저희 개발진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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