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만점 활약’ LG 첫 연승의 숨은 공신 단테 커닝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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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햄이 4쿼터 만점 활약을 펼치며 LG의 시즌 첫 연승에 숨은 공신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가던 LG는 후반 들어 KT의 추격에 고전했고, 조상현 감독은 커닝햄 커드를 꺼내들었다.
커닝햄은 4쿼터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김준일과 힘을 합쳐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커닝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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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2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다. 김준일(18점 5리바운드)이 승부처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감격의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LG는 4위(7승 6패)로 뛰어올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준일이지만 LG의 첫 연승에는 숨은 공신이 있었다. 바로 2옵션 외국선수 단테 커닝햄. 커닝햄은 17분 14초를 뛰며 7점 8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지만 김준일과 함께 4쿼터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힘을 보탰다.
이날 LG는 1옵션 외국선수 아셈 마레이가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마레이는 KT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득점과 리바운드를 계속해서 적립했다. 그는 3쿼터까지 22분 46초 동안 21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가던 LG는 후반 들어 KT의 추격에 고전했고, 조상현 감독은 커닝햄 커드를 꺼내들었다. 마레이가 골밑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조상현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커닝햄은 4쿼터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김준일과 힘을 합쳐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또한 외곽에 위치한 윤원상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외곽 성향이 강한 이제이 아노시케를 훌륭하게 막아내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4쿼터에만 5점 2리바운드를 기록,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경기 후 LG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가 생각보다 (김)준일이와의 조화가 안 맞더라. 아노시케가 외곽 유형의 선수라서 커닝햄을 기용했다. 커닝햄과 준일이가 로테이션 수비를 잘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레이는 분명히 장점이 있다. 그러나 오늘(26일)은 상대가 트랩을 왔을 때 파생되는 공격이 다른 경기보다 안 나왔다. 그래서 차라리 커닝햄을 투입해서 수비로 가보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4쿼터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커닝햄. 외국선수 마레이와 커닝햄이 이렇게 매 경기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LG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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