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1200억원 잭팟” 너무 부러운 20대 청년, 누구길래

입력 2022. 11. 26. 18:50 수정 2022. 11. 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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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다 창업에 나서 대박을 터뜨린 '인천' 젊은이들이 있다.

각 과목 전문가들이 개념 설명, 숙제, 질문 등 맞춤형으로 학생을 돌봤다.

인천과학고등학교 출신인 이 대표는 경시 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서울로 학원을 다녀야 했다.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두 남자는 의기투합해 2016년 콴다를 정식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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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왼쪽부터) 매스프레소 대표 겸 공동창업자, 이종흔 매스프레소 대표 겸 공동창업자. [매스프레소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과외 선생님 하다 ‘앱’ 만들어 대박…한국보다 베트남이 더 빠졌다!”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다 창업에 나서 대박을 터뜨린 ‘인천’ 젊은이들이 있다. 한국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까지 빠졌다. 양방향 교육 플랫폼 콴다(QANDA) 운영사 매스프레소를 만든 이종흔, 이용재 창업자다.

모르는 문제를 찍어서 올리면 과외 선생님과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답변해주는 앱이다. 현재 콴다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수 7500만명, 월 사용자수 1300만명에 달한다. 24세에 회사를 만든 두 사람이 모은 누적 투자액만 무려 1200억원이다.

인천에서 강남 간 과외 선생님의 ‘결심’
이종흔 (왼쪽부터) 매스프레소 공동창업자,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겸 공동창업자[매스프레소 제공]

이종흔(31) 공동창업자는 ‘과외’를 하다가 창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집 근처 인천에서 과외를 시작했다. 입소문을 타 사교육 성지 ‘대치동’까지 진출했다. 강남은 인천과 전혀 달랐다. 자기가 맡은 학생에게 이미 과외 선생님이 여러명이었다. 각 과목 전문가들이 개념 설명, 숙제, 질문 등 맞춤형으로 학생을 돌봤다. 불과 2시간 거리를 두고 생긴 ‘교육 격차’에 충격을 받았다.

온라인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도 모르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물어볼 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대형 맞춤형 과외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이용재(31) 대표 또한 공감했다. 인천과학고등학교 출신인 이 대표는 경시 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서울로 학원을 다녀야 했다. 가르쳐줄 선생님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 특정 경시대회 수상자 대부분이 ‘같은 학원’에서 나온 것을 보고는 허탈감까지 느꼈다.

콴다 검색 서비스.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두 남자는 의기투합해 2016년 콴다를 정식 론칭했다. 질문 답변을 뜻하는 Q&A를 그대로 풀어 쓴 이름이다. 콴다의 대표 서비스 풀이 검색 서비스다. 학생이 문제를 찍어서 질문을 올리면 콴다에 등록된 선생님들이 실시간으로 답변을 해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교육 차트 1위에 올랐다.

50여개 국가 빠르게 진출…베트남 국민앱 우뚝

매스프레소는 서비스 본격 개시 1년 만에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4개 사로부터 5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 간 교육 격차가 확대되면서 콴다의 가치 또한 크게 올라갔다. 2021년 시리즈C에서만 560억원을 투자받았다.

매스프레소는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2018년 일본을 시작으로 빠르게 확대,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다름 아닌 베트남이다. 교육열은 높지만 환경에 따른 교육 격차는 심해 교육 디지털화 니즈가 높았다. 현재 베트남 내 월 이용자 수만 300만명이 넘는다. 베트남 내에서는 ‘국민 앱’ 수준이다.

베트남에 출시된 콴다 스터디.

베트남 특화 서비스로 ‘콴다 스터디’도 출시했다. 실시간 그룹 강의 서비스다. 지방 학생들도 호치민 등 도심에서만 들을 수 있던 강사진들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게 했다. 매스프레소는 대학 탐방, 장학금 등 멘토링과 사회 공헌 활동 등을 통해 베트남 교육 시장에서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다.

매스프레소 관계자는 “콴다 팀은 경제적, 지역적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모르는 문제를 알려주는 학생들의 지식인을 넘어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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