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준일 펄펄’ LG, KT 꺾고 시즌 첫 연승

김영훈 2022. 11.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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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아셈 마레이(21점 10리바운드), 김준일(18점 5리바운드), 윤원상(14점, 3점 4개) 등의 활약을 묶어 83–71로 이겼다.

■ 1쿼터 : 수원 KT 17–22 창원 LGKT는 정성우-한희원-양홍석-김동욱-랜드리 은노코를, LG는 이재도-윤원상-서민수-마레이를 선발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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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아셈 마레이(21점 10리바운드), 김준일(18점 5리바운드), 윤원상(14점, 3점 4개) 등의 활약을 묶어 83–71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 7승 6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3점 10방을 터트리고도 패한 KT는 4연승이 좌절되며 서울 SK와 공동 6위를 자리하게 됐다.

■ 1쿼터 : 수원 KT 17–22 창원 LG
KT는 정성우-한희원-양홍석-김동욱-랜드리 은노코를, LG는 이재도-윤원상-서민수-마레이를 선발로 기용했다.

1쿼터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KT는 정성우와 한희원, 은노코가 고르게 공격에 가담하며 초반을 풀어갔다. LG는 마레이가 있었다. 마레이는 골밑을 장악하며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이재도와 윤원상도 지원에 나선 LG는 KT와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흐름은 1쿼터 3분 경부터 무너졌다. LG는 마레이의 앤드원과 덩크, 윤원상의 속공 득점 등으로 순식간에 9점을 몰아쳤다. 반면, KT는 그동안 3번의 실책을 범하면서 리드를 LG에게 넘겨줬다.

■ 2쿼터 : 수원 KT 35–44 창원 LG
5점차를 오가던 경기는 2쿼터 중반 김준일이 투입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준일은 들어오자마자 2대2를 활용해 2분 만에 8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이관희의 3점, 커닝햄의 2점도 더해진 LG는 40-29, 순식간에 두 자릿수 점추사로 달아났다.

KT는 이에 외곽포로 맞섰다. 한희원, 정성우, 양홍석 등이 한 방씩 터트렸다. 아노시케도 장거리 3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골밑에서 밀리며 외곽포 4방이 빛을 보지 못했다. KT는 골밑에서 연거추 공격에 실패했고, 공격 리바운드도 수차례 허용하며 LG와 더 멀어졌다.


■ 3쿼터 : 수원 KT 60–63 창원 LG

앞서가던 LG는 후반 초반에도 흐름이 좋았다. 마레이가 여전히 골밑에서 힘을 낸 가운데, 서민수와 이재도, 윤원상 등도 고르게 득점을 쌓으며 10점에 가까운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부터 서서히 KT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KT는 양홍석과 아노시케의 3점포로 흐름을 가져왔다. 하윤기도 인사이드에서 지원을 더한 KT는 양홍석의 3쿼터 버저비터까지 터지며 3점 차이로 쫓아왔다.

LG는 KT의 흐름에 당황한 탓인지 야투 실패만 반복하며 4쿼터 마지막 3분간 단 4점에 그쳤다.

■ 4쿼터 : 수원 KT 71–83 창원 LG
흐름을 끌어올린 KT는 4쿼터 초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윤기의 속공 득점에 이어 정성우의 자유투로 끝내 64-63,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앞선 KT였다.

하지만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LG는 김준일이 덩크와 골밑 득점 등으로 8점을 터트린 덕분에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윤원상의 3점포까지 더해진 LG는 75-67로 도망가며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KT는 정성우와 양홍석을 앞세워 추격을 노렸으나, 이제는 3점포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힘을 잃었다. 결국 추격의 분위기가 꺾인 KT는 이후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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