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MVP에게 241억원은 안 돼…다저스 외야보강, 2022년 MVP도 회의적

2022. 11.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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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봉조정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 외야수에게 1800만달러(약 241억원)를 지불하는 건 다저스로선 꺼림칙하다.”

LA 다저스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코디 벨린저를 트레이드 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 위상은 온데간데없다. 가치가 폭락한 전직 MVP를 받고 반대급부를 내줄 팀은 나오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논텐더로 처리하자 인기가 폭발할 조짐이다.

MLB.com도 26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은 코멘트를 통해 벨린저의 내년 연봉을 약 1800만달러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로선 가격을 깎아서 재영입할 마음은 있지만, 예상대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벨린저 영입 후보 구단들이 치열한 영입전을 벌이는 중이다.

MLB.com은 “다저스는 벨린저를 싼 가격에 다시 데려오고 싶어하지만, 결코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크리스 테일러와 트레이시 톰슨은 중견수로 뛸 수 있다. 수비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케빈 키어마이어와 같은 선수를 추격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키어마이어가 벨린저보다 낫다고 할 수 없어도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키어마이어가 왼쪽 엉덩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건 변수다. 다저스가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 동료를 영입하려면 키어마이어의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사실 다저스로선 FA 최대어 애런 저지를 영입하는 게 최상이다. 저지는 코너 외야수지만 중견수 수비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더구나 다저스는 1800만달러를 아낀 상황서 몇몇 내부 FA를 붙잡지 않으면 페이롤이 세이브 된다.

그러나 저지 영입전은 원 소속구단 뉴욕 양키스와 고향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파전으로 좁혀진 분위기다. MLB.com은 “다저스는 저지에 대한 관심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오프시즌의 현 시점에서 자이언츠와 양키스의 싸움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다저스로선 벨린저와 저지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외야 보강을 위해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단 미국 언론들은 다저스와 키어마이어가 연결된 상태라고 본다. 이밖에 선발진 보강, FA 유격수 트레이 터너 등 많은 이슈가 있다.

[벨린저(위), 저지(아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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