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왜 특별했는지 모르겠다. 히트곡 더 없어도 좋아”

강민선 2022. 11.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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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사진)가 10년 전 발표한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 성공이 오히려 자신을 괴롭혔다고 털어놨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얻었던 세계적인 명성에 집착하지 않고 사는 법도 배웠다며 "좋은 노래가 더 나와서 그런 일(세계적인 히트)이 다시 벌어진다면 대단하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좋다. 지금은 내가 있을 자리에서 내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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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사진)가 10년 전 발표한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 성공이 오히려 자신을 괴롭혔다고 털어놨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싸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싸이는 인터뷰에서 강남스타일의 성공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며 또 다른 히트곡을 내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자신에게 ‘딱 하나만 더 하자’고 계속 이야기했다”며 당시 글로벌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무대를 옮겨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세계적 ‘흥행 공식’을 다시 만들어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싸이는 “노래를 만든 사람도, 춤을 추는 사람도, 공연을 하는 사람도, 모든 것이 똑같았지만 왜 그 한 곡의 노래(강남스타일)가 특별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며 “강남스타일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 ‘내가 강남스타일’이라고 말하니 재미있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낮추기도 했다.

특히 NYT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 46억 회를 넘긴 ‘강남스타일’에 대해 K팝의 세계적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전문가 평가를 전했다.

또 NYT는 싸이가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음반 레이블 및 기획사를 설립해 후진 양성에 힘쓰는 근황도 밝혔다.

싸이는 “내가 이 일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예측불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우리끼리 하는 말은 우리가 ‘뚜껑 비즈니스’에 종사한다는 것이다. 열어보기 전에는 뭐가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싸이는 자신의 회사에서 10팀의 아티스트를 키우는 것에 대해 홀로 활동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중압감을 느낀다고도 알렸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얻었던 세계적인 명성에 집착하지 않고 사는 법도 배웠다며 “좋은 노래가 더 나와서 그런 일(세계적인 히트)이 다시 벌어진다면 대단하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좋다. 지금은 내가 있을 자리에서 내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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