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분위기 전환 필요’ 삼성생명-하나원큐, 서로를 넘기 위한 전략은?

이수복 2022. 11.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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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삼성생명과 하나원큐가 만난다.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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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삼성생명과 하나원큐가 만난다.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가 펼쳐진다.

2라운드에 들어 양 팀이 소강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생명은 1라운드 한때 공동선두에 올랐지만 최근 기복 있는 모습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고 하나원큐는 아직 리그 첫 승이 없는 상태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삼성생명이 85-69로 완승을 거둔 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삼성생명의 우위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178cm, G), 강유림(175cm, F)과 배혜윤(182cm, C)의 삼각 편대가 건재하지만 최근 퐁당퐁당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3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김단비, 박혜진을 앞세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42-83으로 완패했다. 삼성생명은 2위 부산 BNK과의 상위권 경쟁을 위해서라도 이날 승리가 필요하다.

먼저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인터뷰에 임했다.

임 감독은 “안타깝게 코로나19에 걸린 선수가 있다. (경기 엔트리는) 신인 포함해서 11명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코로나19 걸린 선수는) (배)혜윤, (김)나연, (이)수정이다. (이)주연이는 발목을 다쳐 나올 수 없다. (박)혜미도 무릎이 안 좋다. (키이나)스미스는 무릎 건염을 갖고 있어 쿼터마다 쉬어야 할 거 같다.”며 현재 선수단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임 감독은 배혜윤 복귀 시기에 대해 “일주일 격리다보니 다음 주 12월 초 경기 정도에는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하나원큐전 전략에 대해 “스위칭 디펜스 중심으로 가져간다. 압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뛸 것이다. 사실 연패팀을 상대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하나원큐도 기회가 되는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개막 이후 7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24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신지현(174cm, G)과 김애나(165cm, G)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김소니아(177cm, F)를 놓치면서 63-70으로 패했다. 무엇보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에 의존하는 경향을 줄이고 수비의 실수를 줄이는 것이 연패 탈출의 급선무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열심히 하겠다. 매번 똑같은 이야기다. 어쨌든 선수들이 간절함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그 분위기가 이어져서 지금 해왔던 농구보다 올라갔으면 좋겠다. 내용은 나쁘지 않은데 결과가 계속 안 좋다. 선수들이 의기소침한 부분이 있지만 그런 간절함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하루 쉬고 경기하는 거라 주문한 것은 없다. 신한은행 전 안된 부분을 이야기했다. 잘한 부분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승패 신경 쓰지 말고 우리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후반부 밀리는 모습에 대해 고민이 깊었다. 김 감독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고 본다. 선수들 경험이 없을 수 있고 체력이 부족할 수도 있다. 개개인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기술이나 경험은 시간이 지나야 한다. 계속 강조했던 것이 상대와 싸우는 농구를 해야 한다. 피하는 농구를 하면 발전이 없다. 싸워달라고 강조했다. 힘들더라도 잘 버텨야 한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찬스 때 과감히 던지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미스가 나왔을 때 대처를 하고 반응을 같이 해주는 것이 경험이다. 경험을 쌓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본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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