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장인’ 최준용의 세리머니가 추가됐습니다

잠실학생/최창환 2022. 11.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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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대로 시너지 효과가 굉장하다.

최준용(28, 200cm)이 공수에 걸쳐 활약, 서울 SK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준용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23점(3점슛 5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준용은 KBL을 대표하는 '세리머니 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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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기대했던 대로 시너지 효과가 굉장하다. 최준용(28, 200cm)이 공수에 걸쳐 활약, 서울 SK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준용은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23점(3점슛 5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김선형(1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자밀 워니(2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화력을 더해 85-81로 역전승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김선형이 벤치에 있을 땐 볼 핸들러, 상황에 따라 압박수비까지 맡는 등 최준용의 활용도는 다양했다. 최준용은 이 가운데 3점슛을 7개 가운데 5개 성공시키는 등 좋은 슛 감각까지 과시했다. 최준용은 경기종료 후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았다. 전반은 나와 워니가, 후반은 (김)선형이 형과 워니가 끝내줬다”라고 전했다.

발바닥부상을 딛고 치른 2번째 경기인 만큼, 전희철 감독은 최준용의 출전시간을 25분 안팎으로 조절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준용의 출전시간은은 32분 25초에 달했다. “이겨야 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는 게 전희철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에 대해 전하자 최준용은 “발은 괜찮다. 감독님이 ‘바꿔줄까?’라고 하실 때 말투가 ‘조금만 더 뛰어’로 들렸다. 솔직히 힘들진 않았다. 4쿼터에 (최)성원이와 선형이 형이 두경민, 이선 알바노를 너무 잘 막아줬다. 나는 3대3 직관했다”라며 웃었다.

최준용은 이어 “서로 잘 아는 선수들이어서 호흡을 잘 맞춰가고 있다. 밀어줄 땐 확실히 밀어주기도 한다. 하다 보면 결국 또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최준용은 KBL을 대표하는 ‘세리머니 장인’이다. 달러를 날리고 활을 쏘는 건 최준용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하다. DB전에서는 새로운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2쿼터에 추격의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린 후 벤치를 향해 손가락을 뻗은 후 고개를 오른쪽으로 까딱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것.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의 세리머니였다.

이에 대해 묻자 최준용은 “한 번 따라 해보고 싶다. 야구도 좋아하지만 (김하성과)친분은 없다”라며 웃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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