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나이키·아디다스 주가도 경기 결과 따라 요동친다

강민경 기자 2022. 11.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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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32개 국가대표팀이 출전한다.

각 대표팀에 유니폼을 제공하는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이번 대회에서 주가 상승의 기회를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은 독일 대표팀이 일찌감치 탈락하고, 나이키를 입은 프랑스 팀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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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때도 독일 탈락-프랑스 우승에 주가도 엇갈려
조규성(왼쪽부터), 지소연, 황희찬, 권창훈, 김혜리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이키코리아 제공) 2022.9.19/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32개 국가대표팀이 출전한다. 각 대표팀에 유니폼을 제공하는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이번 대회에서 주가 상승의 기회를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전 세계에서 최소한 50억명이 TV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의류 제조업체들은 유니폼과 축구화 등 여러 제품들을 마케팅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특정 제품을 입은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기도 한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은 독일 대표팀이 일찌감치 탈락하고, 나이키를 입은 프랑스 팀이 우승했다. 대회 기간 동안 아디다스 주가는 6% 하락했고 나이키는 4% 상승했다.

매출 상승 효과도 있다. 지난 9일 아디다스는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월드컵과 관련해 약 4억15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아디다스 측은 멕시코 유니폼이 현재 베스트셀러 중 하나라고 밝혔다.

톰 니키치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은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전체 사업에서 축구 관련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월드컵과 팀 유니폼을 통한 광고는 다른 종류의 상품 판매도 촉진하는 후광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니키치는 "독일의 누군가가 월드컵 저지를 산다면, 새 신발도 사지 않겠느냐"며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팀이 우승한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저지를 살 수 있다. 거기서 변동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프랑스, 미국, 한국 등 13개 팀에 유니폼을 제공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독일과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7개 팀에 유니폼을 지원한다. 6개국은 푸마 유니폼을 뛰며, 나머지는 뉴발란스 등 다른 업체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월드컵이 시작된 지 일주일 가까이 지난 26일 현재 나이키 유니폼을 입은 팀은 22점, 아디다스 유니폼 팀은 11점, 푸마 유니폼 팀은 8점의 승점을 적립했다.

대회 시작부터 현재까지 나이키의 주가는 1%에 약간 못 미치게 소폭 상승했고 아디다스와 푸마의 주가는 각각 3.8%, 3% 하락했다.

한편 올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나이키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대표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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