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 '품격있는' 국가숲길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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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지난 8일 '대전둘레산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한데 이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26일에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해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대관령숲길,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6개 대표숲길을 지정했으며, 올해 추가로 대전둘레산길과 한라산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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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지난해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대관령숲길,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6개 대표숲길을 지정했으며, 올해 추가로 대전둘레산길과 한라산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했다.
지방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국가숲길로 지정된 대전시 대전둘레산길은 매년 118만 명 이상이 찾는 명품숲길이다.
대전둘레산길은 대전광역시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에 걸쳐 조성한 138㎞의 둘레길로 식장산, 보문산 등 20여 개의 산이 연결돼 있다.
은꿩의 다리, 선씀바귀, 쥐방울덩굴, 하늘다람쥐 등 희귀동식물이 있으며, 숲도 울창해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다. 또한, 보문산성, 계족산성 등 14개의 산성을 통과하며, 목재문화체험장, 만인산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시설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볼거리가 많은 숲길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앞으로 전국의 숲길 중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길을 연차로 국가숲길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국가숲길에 숨겨진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민이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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