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선 무패행진’ 현대모비스, KCC 꺾고 공동 2위

울산/이재범 2022. 11. 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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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홈에서 연승행진을 이어나가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5-68로 이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KCC와 투 포인트 게임을 하기 위해 3점슛을 잡는 수비를 하려고 한다. 새깅 디펜스보다 조금 더 올라가서 디나이 디펜스가 필요한 수비를 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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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홈에서 연승행진을 이어나가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5-68로 이겼다.

시즌 개막 10경기를 모두 원정 경기를 치른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홈 3경기를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마지막 홈 경기까지 더해 홈 4연승 중인 현대모비스는 9승 5패를 기록하며 고양 캐롯과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KCC는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번째 패배(5승)를 당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가장 돋보였다. 아바리엔토스는 3점슛 5개 포함 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우석도 20점(4리바운드)을 올리며 아바리엔토스의 뒤를 받쳤다. 게이지 프림(10점 12리바운드)과 장재석(11점 8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KCC는 라건아(20점 13리바운드)와 정창영(16점 2리바운드), 허웅(10점 2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KCC와 투 포인트 게임을 하기 위해 3점슛을 잡는 수비를 하려고 한다. 새깅 디펜스보다 조금 더 올라가서 디나이 디펜스가 필요한 수비를 할 예정이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KCC에게 3점슛 2개만 허용했다. KCC의 3점슛 성공률은 14%(2/14)였다. 반대로 현대모비스는 3점슛 13개 중 6개를 집중시켰다.

다른 기록에서는 KCC와 거의 비슷했다. 리바운드(26-26)와 스틸(4-4), 실책(6-6)은 똑같았고, 2점슛 성공(21-20), 자유투 성공(5-7), 어시스트(12-11), 블록(3-2) 등은 1~2개 차이였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KCC보다 3점슛 4개를 더 넣어서 65-53, 12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KCC는 3쿼터 중반까지 45-44로 앞서고 있었지만, 허웅과 정창영의 실책 이후 경기 흐름을 현대모비스에게 뺏겼다. 약 6분 동안 8-21로 열세에 놓여 역전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근휘와 정창영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얻어맞았다. 흐름이 KCC로 넘어갈 수 있었다. 이우석이 3점슛에 이어 빠른 공격에 이은 레이업, 점퍼로 연속 7점을 몰아쳤다. 69-61로 쫓긴 현대모비스는 76-61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24초 공격제한시간을 활용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KCC는 급한 공격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78-65, 13점 차이로 앞설 때 프림과 아바리엔토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KCC도 이승현과 정창영, 허웅을 교체했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되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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