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벽돌 맞고 컨테이너 넘어지고...강원 곳곳 강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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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일대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이 몰아쳐 담벼락과 컨테이너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강원도 소방본부 119 상황실 등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가로등 전도 등 모두 87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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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일대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이 몰아쳐 담벼락과 컨테이너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8시 40분쯤 속초시 중앙동의 한 주차장 담장이 무너져 주민 A 씨(69)가 벽돌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강풍으로 주차장에 주차된 여러 대의 차들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속초시 동명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가림막이 기울어졌으며, 천호동 항만 부지 도루묵 축제장의 텐트들도 우르르 무너졌습니다.
영랑동에서는 컨테이너가 바람에 넘어지며 인도를 덮치기도 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강원도 소방본부 119 상황실 등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가로등 전도 등 모두 87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속초 48건, 강릉 18건, 고성 15건, 양양 5건, 삼척 1건 등이 접수됐으며, 유형별로는 화재 3건, 신호등 전도 3건, 건물 훼손 3건, 나무 전도 3건, 컨테이너 전복 1건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대 풍속은 오전 2시 30분 미시령 초속 24m를 기록했으며, 전날 양양 공항은 초속 34.6m, 설악산 초속 32.4m, 고성 현내 초속 32.3m, 삼척 신기 초속 27.2m, 고성 간성 초속 26.5m, 강릉 연곡 초속 25.8m 등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전 동해안 6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피해 및 조치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 지사는 "기상 상황을 수시 확인하고 강풍이 종료될 때까지 산불 감시활동과 강풍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철저한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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