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에 공화당 대선주자 디샌티스 지지 선언
윤승민 기자 2022. 11. 26. 15:27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이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 이용자가 “일론, 2024년(미국 대선)에 론 디샌티스를 지지할 것입니까?”라고 자신에게 묻자 “그렇다(Yes)”고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차기 대선과 관련한 자신의 표심이 누구에게 기울고 있느냐는 물음에도 “디샌티스”라고 답한 바 있다.
머스크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그가 공화당 지지층에 영향력을 지녔고,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두지 못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출마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디샌티스는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 주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디샌티스는 한 때 ‘리틀 트럼프’로 불리면서 트럼프의 정책을 옹호해 온 강경 보수 성향의 인사다. 다만 최근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트럼프의 대항마로 급부상하자 트럼프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나도 부정선거라 생각했었다”···현장 보고 신뢰 회복한 사람들
- 국힘 박상수 “나경원 뭐가 무서웠나···시위대 예의 있고 적대적이지도 않았다”
- 늙으면 왜, ‘참견쟁이’가 될까
-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이사장 해임 “모두 이유 없다”…권태선·남영진 해임무효 판결문 살펴
- 내란의 밤, 숨겨진 진실의 퍼즐 맞춰라
- ‘우리 동네 광장’을 지킨 딸들
- 대통령이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사과해요, 나한테
-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 돌진…70명 사상
- [설명할경향]검찰이 경찰을 압수수색?···국조본·특수단·공조본·특수본이 다 뭔데?
- 경찰, 경기 안산 점집서 ‘비상계엄 모의’ 혐의 노상원 수첩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