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사♥︎"..오나라, 데뷔 25년 만에 청룡 여신 등극 [Oh!쎈 이슈]

박소영 2022. 11. 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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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나라가 생애 첫 청룡의 수상자가 된 기쁨을 연일 만끽하고 있다.

오나라는 26일 오전 개인 SNS에 "부족함에 비해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 이름 호명 받고 무대에 어떻게 올라갔는지 기억도 안 나더라구요. 청룡이라니! 청룡이라니~~~!!! 진짜 가문의 영광입니다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오나라는 '장르만 로맨스'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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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오나라가 생애 첫 청룡의 수상자가 된 기쁨을 연일 만끽하고 있다.

오나라는 26일 오전 개인 SNS에 “부족함에 비해 너무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 이름 호명 받고 무대에 어떻게 올라갔는지 기억도 안 나더라구요. 청룡이라니! 청룡이라니~~~!!! 진짜 가문의 영광입니다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오나라는 ‘장르만 로맨스’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들었다. ‘비상선언’ 김소진, ‘마녀2’ 서은수,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 ‘헤어질 결심’ 이정현, ‘헌트’ 전혜진 중 여우조연상은 오나라의 차지가 됐다.

자신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오나라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장르만 로맨스’ 조은지 감독을 비롯한 동료 배우들의 격한 축하를 받으며 간신히 무대로 발걸음을 옮긴 그는 마이크 앞에서도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오나라는 “정말 예상 못하고 왔다. 청룡에 처음 초대 받았는데 수상이라니 말도 안 되는 것 같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한 그는 데뷔 25년 만에 청룡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OSEN=이대선 기자]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배우 오나라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1.25 /sunday@osen.co.kr

오나라는 “‘장르만 로맨스’를 찍으며 가장 많이 한 말이 ‘이거 맞아요?’ 였다. 조은지 감독이 이번엔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주문했는데 제 성격이 오지랖이 넓어서 난감한 주문이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삭발 투혼까지 하면서 절실하더라. 믿고 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걸 열심히 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물음표가 남아 있었다. 찝찝함을 남겨놓고 2년 뒤 봤는데 감독님 마음을 알 것 같더라. 제가 비워둔 공간에 좋은 사람들이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벌어져 있던 틈새에 청룡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상이 완벽하게 메워줬다. 너무나 감사하다. 청룡이라는 역사에 제 이름을 올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특히 오나라는 “회사 식구들과 함께 이 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 함께 보람 있는 순간이라 너무 고맙다”며 소속사 식구들과 스태프들의 이름을 나열했고 “재산은 물질이 아닌 사람이란 걸 알려준 김도훈 씨 너무 감사하다”고 오랜 연인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제공배급 NEW Library Pictures International, 제작 비리프)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다. 오나라는 미애 역을 맡아 류승룡과 호흡을 맞췄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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