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김정태(레프스나이더)와 보스턴 센터라인 책임질 기회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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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한국인 3인방(최지만, 박효준, 배지환)이 얼마 안 가 해체된 가운데, 박효준이 트레이드 된 보스턴에 관심을 가지는 눈들이 많아졌다.
박효준은 지난 23일, 피츠버그로부터 방출 대기 명단에 배치된 지 하루 만에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상황에 따라 박효준과 레프스나이더가 내년 보스턴 센터 라인(유격수-중견수)을 지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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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피츠버그 한국인 3인방(최지만, 박효준, 배지환)이 얼마 안 가 해체된 가운데, 박효준이 트레이드 된 보스턴에 관심을 가지는 눈들이 많아졌다.
박효준은 지난 23일, 피츠버그로부터 방출 대기 명단에 배치된 지 하루 만에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여 메이저리그까지 수차례 콜업과 강등속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 컸다.
보스턴으로의 트레이드는 박효준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이미 보스턴 내/외야 역시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보스턴이 A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문 만큼, 선수단 전체적인 리빌딩도 기대 할 수는 있다.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야탑고 졸업 이후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던 박효준은 같은 지구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게 되는 묘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보스턴 역시 한국인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2호가 된 조진호를 비롯하여 이상훈, 김선우, 김병현이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뛴 바 있다. 이어 최경환, 송승준, 김재영, 오철희, 유선우, 채태인, 안병학, 최희섭도 보스턴과 계약을 맺고 뛰었다. 그만큼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꽤 익숙한 메이저리그 구단이기도 하다.
또 하나 서울에서 태어나 입양된 이후 메이저리거가 된 한 선수도 보스턴에 있다. 로버트 레프스 나이너(한국명 : 김정태)가 그 주인공이다. 이마 KBO가 발표한 WBC 관심 명단 50인에 든 레프스 나이더는 올해 주로 백업 외야수로 출전하여 153타수 47안타(6홈런) 타율 0.307를 마크했다. 상황에 따라 박효준과 레프스나이더가 내년 보스턴 센터 라인(유격수-중견수)을 지킬 수도 있다.
박효준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레프스나이더 이후 여섯 번째로 한인 빅리거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보스턴에서의 내/외야 경쟁부터 이겨내는 것이 선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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